'PE'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5.06.28 자본주의 발전과 민주주의
  2. 2013.12.22 다른 IPE
  3. 2013.10.31 창조적 학습

Capitalist Development and Democracy

Rueschemeyer, Huber and Stephen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92


다른 수업 중의 책

전부는 아니고, 서유럽과 북미 관련한 일부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발전에 대한 여러 의견 중의 하나지만

<사회계급>이 민주주의를 이끈다는 명제를 증명하고자 한다 정확히는 <사회계급>이 민주주의에 저항하는 동시에 이를 추진해 나간다

-부르주아 없이 혁명 없다는 베링턴 무어의 명제와 맞닿는 지점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점도

따라서 민주주의의 가능성(chance)는 계급권력의 균형에 따라서 결정된다

<상대적 계급권력 모델 relative class power model>이라고 명명

-정치경제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어 꼼꼼이 읽어내야 할 필요


계급과 계급조직, 계급배치(class constellation)을 구분하며,

계급을 분석할 때 정향이나 이데올로기를 포함해 설명을 시도하며, 이익 추구 측면에서 분석

-그러나 올슨처럼 고정된 이익을 갖는다고 보지는 않는다

노동계급 조직 규모와 밀도가 민주주의 진전에 중요하다는 가설을 제공

그러나 변수 측면에서는 조직화 측면에서 계급이익의 사회적 구성, 노동계급의 동맹이 누가 되는지, 기회와 위협에 대한 인식

이외에도 제약조건으로 구조를 다루며, 외부자원에 대한 의존도 검토한다



권력을 핵심으로 검토하고 정치경제학적 접근을 취한다는 측면에서 꼼꼼이 해부해 볼 필요가 있는듯

이 정도로 간결한 틀로 정리해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에



러쉬마이어는 bringing the state back in의 에디터 중 한 명이다

-여기서도 state autonomy와 민주주의를 검토하는 부분이 있다

그 책 것 중 사회 내의 계급갈등과 국가에 대한 글을 다시 읽어볼 필요

Posted by 없음!
,

다른 IPE

study/politics 2013. 12. 22. 22:38
다수 문명에 대한 사유 외
로버트 콕스, 홍기빈 옮김, 책세상, 2005


비판적 국제정치경제학 또는 지구정치경제학, 신 그람시안 학파의 틀을 놓은 콕스의 글 2개와 
콕스에게서 배우기도 한(?) 홍기빈의 인터뷰가 담긴 책 


아주 작은 구갑우의 책 각주에서 시작해서 보고 있는 책이지만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인물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ILO에서 근무하고, 현상 유지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경제학의 기반을 쌓고, 지금은 다수 문명에 대한 생각을 주로 한단다
-미국식 단일 문명에 대한 대안적 문명

여기 책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세계질서-국가(형태)-사회적 힘으로 세 층위를 갖는 분석틀을 가지고, 대안적 시민사회운동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사고한다
공간보다는 시간을 강조하며-모든 제도, 사회현상은 특정 시간대에 존재하는 것
사회구조는 제도, 이념, 물질능력으로 구성되는 역사적 구조 역시 중요
이로써 
주류 IPE, IR에 대한 반박 및 비판이 가능하다 


콕스의 시민사회는 그람시적인 의미라고 한다 경제 영역을 배제한 사고가 만들어지고, 혁명 역시 만들어질 수 있는 곳
-시민사회에 대한 규정은 좀 더 찾아볼 것
향후 강한 시민사회가 단일한 세계질서 혹은 문명에 대항해 국가를 도구화할 수 있다고도 본다


이와 관련한 공부를 계속할 지는 모르겠으나 
일종의 준거틀로 생각하면 좋으리라 생각됨-기본적으로는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카의 비판적 현실주의에 대해서 더 살펴볼 것 
가능하면 나중에 term paper 써 봐도 좋을 듯하다 
 
Posted by 없음!
,

창조적 학습

study/politics 2013. 10. 31. 11:15
Asia's Next Giant
South Korean and Late Industrialization
Alice H. Amsden, Oxford Univ. Press, 1989


발전국가 이론의 핵심(?)인 암스덴의 한국 경제성장 다룬 책 
박정희 시기의 국가주도적 산업화, 특히 중공업 산업정책을 다룬다 


국가가 보조금 지급, 수입보호 등읠 수단으로 "getting the price wrong"이라는 구절로 유명해서 국가의 역할만 다뤘으리라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후발산업화 국가는 슘페터의 혁신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산업화를 일군다는 데 주목했다 
해외기술 도입이 학습인데, 이를 적용할 때 부족한 인력, 기술을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다룬다 
(요즘 말로 하면) 현장 임파워먼트인 셈인데, 경영과 관리에 현장의 엔지니어를 참여시켜 수동적 학습이 아닌 창조적 학습을 할 수 있었다는 것 
-포스코와 현대시멘트의 대조는 흥미롭다 서로의 산업화가 제품 특성에 맞춰 다른 방식의 다각화 및 전후방 연관효과를 구축했다는 점도, 현대의 경우 재벌구조를 통해 자본 및 인력 조달을 이뤄낸다 

재벌의 역할과 관련해 생각해 볼 문제를 던지는 동시에, 현재 MBA 중심의 생산관리가 되면서 변화가 생기지 않았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여튼 후발산업화 사례가 기존 시장주의적 해석에 던지는 함의는 여러 갈래로 발전시킬 수 있다-아마 학문후속세대가 진행했겠지만 
1-투자 결정에서 이자율보다는 사회적 보상률을 생각
2-(이건 국가주의 시각에 대한 반대지만) 전체 국가보다는 한 계층-산업 부문을 위한 정책 실행
3-생산성은 기술 발전 뿐 아니라, 제도적 요인의 영향이 클 수 있다 closed-loop 성장-생산성 동학
4-비교우위 법칙에 대한 논박 


암스덴은 heterodox 정치경제학자로 구분되며, MIT 교수로 있다가 지난해에 갑자기 사망했단다
후발산업화라는 한 가지 주제를 계속 붙잡고 발전시켜 낸 이력을 보면 대단하다
 
Posted by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