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5.02.14 언어 재현 과학
  2. 2015.02.04 방법론의 정치학
  3. 2015.02.04 세계체제 분석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이규현 옮김, 민음사, 2012

Michel Foucault, Les Mots Et Les Choses: Une Archeologie des Sciences Humanines, 1966


역시 강의계획서 <담론> 부분에 있던 책

읽어보려고 했으나 넘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 >_<



중요한 것만 뽑으면

고전시대의 언어, 말, 지식과 근대시대의 언어, 말, 지식 체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과 

인문과학의 특수성-과학이라 칭해지되 과학은 아니다-이 어떻게 위치지어져 있는가를 설명하는 듯하다

<재현>과 <담론>의 정의 내지는 특징은 포착해 내야 하는데 잡히지 않는다 

에피스테메, 인식론에 대한 정리를 위한 글인데 이 역시 


16세기의 에피스테메는 유사성에 바탕하지만 18세기의 에피스테메는 동일성과 차이의 관점에 바탕한다는 점

fluid한 해석 대비 특정 기준을 갖춘 질서라는 점 

기호-의미와 관련해 16세기까지는 기호의 의미 인정이 문제였다면 17세기부터는 기호가 스스로의 의미하는 것(기의)와 연결된다는 점과 관련

이 문제에 고전은 재현의 분석을, 근대는 의미와 의미작용의 분석을 강조했다는 점


인문과학은 세 가지 근대 에피스테메의 장 1>연역적이고 입증가능한 수학과 물리학 2>불연속적이지만 관계, 인과관계, 구조적 변수를 확립할 수 있는 과학 3>철학적 반성의 차원인 과학으로 나뉘는데, 3면체 내 벌어진 틈에 자리한다

-푸코는 이원적이 아닌 삼원적을 처음부터 논의하는데, 그 의미를 잘 알기는 어렵다 


기능과 규범, 갈등과 규칙, 의미작용과 체계라는 짝패가 중요하며

기능, 갈등, 의미는 규범, 규칙, 체계의 관점으로 대체되거나, 새로이 떠오른다 

근대의 과학은 <재현>의 영역이다



옮긴이 해제 내지는 주가 뒷편에 있는데 그 역시 넘 어려움

이런 종류의 책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는 가정 하에 푸코의 전반을 간략하게나마 설명해 주고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 주면 안 되나 하는 생각

언젠가 다시 읽어야 하겠지만,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재현>은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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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litics of Method in the Human Science

Positivism and the Epistemological Others

Introduction

George Steinmetz et al. Duke University Press, 2005


역시 예전에 받아둔 강의계획서의 실증주의와 그 비판 부분

스타인메츠의 서론이 길지만 흥미롭다



인간과학?에는 사회과학 외에도 역사학, 철학 등이 포함되어 설명된다 

사회과학 내에는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심리학, 지역학 외에도 인류학이 포함-인류학은 다른 사회과학과 조금은 다른 발전과정을 겪는 부분도

실증주의와 다른 비실증주의not postpositivism에는 하딩의 standpoint 존재론, 비판적 현실주의, 바스카의 실재론, 라투어의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모두 포함

단순히 실증주의를 비판하게 아니라 그 특징과 변형 등 계보학을 다룬다는 점에서 꼼꼼이 읽을 필요


실증주의의 두 가지 특징-여기서 실증주의는 규칙 결정주의와 시스템 종결으로 정의됨 

1> 흄에서 비롯된 인과적 관계 variance

2> 이론적 구성물을 실체로 인정하는 것-이 지점에서는 흄과 결별한다고


각 분과학문에서 진행된 최근 발전-역사학 내 subaltern의 발견을 통한 사회사, 언어학적 문화적 지향의 흡수, 합리적선택이론, 과학철학의 <과학의 사회적 임베드> 과학 커뮤니티에 대한 부르디외의 

-다른 글에서는 존재론적 전환 shift라고도 표현



읽을 때는 분과학문의 발전 부분만 해도 재밌게 읽었는데

다시 정리하려고 보니 Mahoney Ruechemeyer의 책 중 Hall이 더 도움이 됐던 것 같기도 하다 >_<

넘 한꺼번에 많이 읽어내려서 그럴 수도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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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Systems Analysis

An Introduction

Immanuel Wallerstein, Duke University Press, 2004


세계체제 분석에 대한 소개

예전에 받은 강의계획서의 역사 부분, 한 챕터만 읽으면 되는 걸 모르고 그냥 읽음



세계체제 분석은 구조적인 면만을 강조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 

역사 파트에 속해있던 거라, 역사적인 맥락을 살피는데 유용하며, 실증주의에 대한 비판 역시 비교적 정치하

대표적으로 사회적 현실, (인민)주권은 근대 들어와서 구성된 것

특히 사회과학의 발전과정과 주요 논쟁, 맑시즘의 AMP와 종속이론, 자본주의의 기원-돕스위지 논쟁 등을 살핀 부분이 유용


월러스틴은 totality를 강조해 민족국가 대신 세계경제, 세계제국, 세계체제로 발전해온 historical system을 다룬다 

또한

세계체제론에 대한 비판 1>장기지속이 아닌 국가가 분석 대상이어야-환원의 부족 2>비 임노동자, 나아가 토대의 경시 3>국가 자율성 경시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특정 시공간 TimeSpace 내에 사회적 현실이 존재한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만, 꼭 전체로서의 시스템을 봐야하는지는 의문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책이므로 세계체제의 위기를 좀더 상세히 거론하지만

-자본주의 발전이 국가체제의 재생산 기반을 저해

-더 이상은 이윤 극대화를 위한 공간 확장이 불가능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다보스 대 포르투 알레그레의 투쟁-사회에 대한 정의-을 너무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생각도

-포르투 알레그레는 다양한 대안과 개념을 제시하지만, 물적 기반을 바꾸지는 못 한다 



세계체제론에 관심을 둔 이들이 입문서로 읽기에 적당하며 

비판과 반비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정교하게 하는 지점은 눈여겨봐야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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