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사물
미셸 푸코, 이규현 옮김, 민음사, 2012
Michel Foucault, Les Mots Et Les Choses: Une Archeologie des Sciences Humanines, 1966
역시 강의계획서 <담론> 부분에 있던 책
읽어보려고 했으나 넘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 >_<
중요한 것만 뽑으면
고전시대의 언어, 말, 지식과 근대시대의 언어, 말, 지식 체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과
인문과학의 특수성-과학이라 칭해지되 과학은 아니다-이 어떻게 위치지어져 있는가를 설명하는 듯하다
<재현>과 <담론>의 정의 내지는 특징은 포착해 내야 하는데 잡히지 않는다
에피스테메, 인식론에 대한 정리를 위한 글인데 이 역시
16세기의 에피스테메는 유사성에 바탕하지만 18세기의 에피스테메는 동일성과 차이의 관점에 바탕한다는 점
fluid한 해석 대비 특정 기준을 갖춘 질서라는 점
기호-의미와 관련해 16세기까지는 기호의 의미 인정이 문제였다면 17세기부터는 기호가 스스로의 의미하는 것(기의)와 연결된다는 점과 관련
이 문제에 고전은 재현의 분석을, 근대는 의미와 의미작용의 분석을 강조했다는 점
인문과학은 세 가지 근대 에피스테메의 장 1>연역적이고 입증가능한 수학과 물리학 2>불연속적이지만 관계, 인과관계, 구조적 변수를 확립할 수 있는 과학 3>철학적 반성의 차원인 과학으로 나뉘는데, 3면체 내 벌어진 틈에 자리한다
-푸코는 이원적이 아닌 삼원적을 처음부터 논의하는데, 그 의미를 잘 알기는 어렵다
기능과 규범, 갈등과 규칙, 의미작용과 체계라는 짝패가 중요하며
기능, 갈등, 의미는 규범, 규칙, 체계의 관점으로 대체되거나, 새로이 떠오른다
근대의 과학은 <재현>의 영역이다
옮긴이 해제 내지는 주가 뒷편에 있는데 그 역시 넘 어려움
이런 종류의 책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는 가정 하에 푸코의 전반을 간략하게나마 설명해 주고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 주면 안 되나 하는 생각
언젠가 다시 읽어야 하겠지만,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재현>은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