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다이치 고스케
옥문도
이누가미 일족
삼수탑
혼진 살인사건
악마의 공놀이 노래
팔묘촌
여왕벌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밤산책
백일홍 나무 아래서
요코미조 세이시, 시공사, 2018
혼진 살인사건부터 시작해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까지 10권의 요코미조 세이시 국내 정식발행
중편 2개, 단편 5개, 장편 7개니 꽤 많다
긴다이치 고스케는 <소년탐정 김전일>이 매번 말 하는 '내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의 그 할아버지다
1930-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계속 소설을 내놓은 듯한데
화족, 황족-심지어 <여왕벌>에는 '전하'라는 표현까지 나온다-의 존재와 몰락, 길고 긴 내력을 가진 가문의 내부사정이 배경이 되는 글이 많다
가문과 첩, 근친 결혼과 출생의 비밀, 비밀을 둘러싼 음모와 협박 등등
색스러운 여성과 무언가에 사로잡힌 남성
가문과 명예, 색욕 등은
근대이되 근대적이지 않은 시선-물론 현재의 여성주의와는 말할 것도 없고-의 기본이 되는듯
이게 50년대 일본의 정서라면 뭔가 뒤틀린 듯하긴 하다
임의의 위로부터의 근대화와 천황제, 폐지되었으나 자신을 타인과 구분하고자 한 화족제가 만들어낸 풍경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