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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05 파괴적인 흡입력
  2. 2015.02.04 낭만적 포르투갈 혁명 회고
  3. 2015.02.01 착하지만 뒤틀린 영혼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1,2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1,2 벌집을 발로 찬 소녀1,2

밀레니엄 2,3부

스티그 라르손, 뿔, 2011


영화 밀레니엄 원작의 원래 소설

엄청 오랜만에 허겁지겁 읽어버린 엄청난 흡입력의 소설



주인공이 넘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독특한 캐릭터도 국가에 의해 희생당한 이에 관한 줄거리도 완전 좋음

평화롭기만 해 보이는-우리나라의 모델이면 좋겠다 생각되는- 스웨덴 사회의 고민이 군데군데 드러나는 것도

-스웨덴 증시의 폭락은 스웨덴 경제의 폭락이 아니다 

-CEO의 아동노동 회사 개입 기사 건을 두고 기사 kill을 주문받은 발행인의 사임


읽으면서 루니 마라가 생각나 버리는 건 아쉬움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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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

111 min  -  Mystery | Romance | Thriller

Director: Bille August

Writers: Pascal Mercier (novel), Greg Latter (screenplay)

Stars: Jeremy Irons, Mélanie Laurent, Jack Huston 


순전히 제레미 아이언스 옹 때문 60대를 넘겨도 멋지다 

원래는 책이 원작이었단다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 독재 치하에서 오래 고통받았다고

우리 역사와 비슷한 부분이 꽤 되는데 남의 나라 역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 미안해진다 


우연히 만나게 된 책을 지은 사람의 궤적을 찾는 이야기인데 이 영화가 미스터리, 스릴러로 분류되는 것은 의문

전혀 스릴러스럽지 않다 

우연히 만난 안경사의 삼촌을 통해 당시의 지하운동 참가자를 만나게 되고, 책에 등장한 사람들을 하나씩 찾아다니는 게 전부니까 

예상되는 책 내용도 그렇지만 영화 내용도 그들의 삶보다는 그들 모두와 관계되었던 한 여자에 집중되어 있기에 

결국은 사랑 얘기다 

한 순간에 빠져버리는, 자신도 잊게 되는 사랑 얘기 

운동과 혁명은 그 사랑 얘기를 설득력 있게 만들어주는-긴박감을 부여하는- 하나의 배경이나 장치


포르투갈 리스본과 스페인 모처의 풍경과

잘? 멋있게? 늙은 미중년이자 자기 삶의 지루함과 대조되는 당시의 삶에 매력을 느끼는 제레미 아이언스의 풍경은 멋지지만

원작인 책이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다

마지막의 장치도 상투적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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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Frank, 2014

95 min, Commedy Drama 

Director: Lenny Abrahamson 

Writers: Jon Ronson, Peter Straughan

Stars: Michael Fassbender, Domhnall Gleeson, Maggie Gyllenhaal


음악이 좋은 영화이자슬픈 코미디 


천재라는 단어도 넘치는 음악가 프랭크와 클라라가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소리와 곡이 아름답다 

말하자면 감수성의 향연

존의 인정하고 싶지 않은 좌절과 프랭크의 극복할 수 없는 정신병이 만들어내는 취약함도


결국은 존이 프랭크와 클라라, 밴드를 만나게 하고 

즉각에서 모두를 사랑한다는 곡이 나오게 된다는 점에서는 착하지만, 뒤틀림을 벗어나기는 힘들것 같다 

그래서 

슬픈 성장영화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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