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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7 중일 ASEAN 방정식
  2. 2010.05.18 이론화 과정
  3. 2010.04.21 비판이론의 선명성
The Political Economy of Regionalism in East Asia
Yohimatsu Hidetaka, Parlgrave Macmillan, 2008

동아시아 경제 쪽의 제도화를 중심으로 지역주의를 파악한 책 
전체적으로는 서술적이다 
제도화가 상당히 진전된 동남아는 ASEAN을 중심으로, 동북아는 지역 강대국 중일간의 balancing으로 파악한다 


주요 질문은 (확실치 않으나) 동아시아 협력은 통합으로 이어지지 않는가? 

전체적인 결론은 동아시아에서의 협력기구 제도화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익에 묶여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적으로 보면 기업 등 non-state actor가 영향을 미치지만, 결정적으로는 국가, 주권국가다
중-ASEAN FTA(CAFTA) 체결에서 볼 수 있듯이 ASEAN 전체로서 집단적인 힘을 발휘하려고 하나, 각국이 모두 참가지 않는 양자관계 또한 다양하다 

중일의 경우에는 서로에 대한 견제가 ASEAN 국가에의 접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지역적 세력균형을 염두에 둔 이같은 설명은 다분히 현실주의적이다 
그러나 글쓴이 역시 지적하듯, 대부분의 지역협력은 자유주의적, 그 중에서도 다양한 이슈 분야를 포괄하는 기능주의적 접근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중일이 서로 다른 가치-일본의 보편적 가치, 중국의 지역적 가치와 다양성-를 강조하고 있어 향후 갈등을 예고한다 

China and Japan made some progress in regioanlism approach due to the growing economic forces, globalization but it is based on securing their national interests and thus lacks regionalism sentiment. Though practical approaches are taken, it is too far entangled with national inte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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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화 과정

study/politics 2010. 5. 18. 13:03
Regional Integration : Theory and Research 
Edited by Leon N. Lindberg and Stuart A. Scheingold, Oxford University Press, 1970

Ernst B. Haas, The Study of Regional Integration: Reflections on Joy and Anguish of Pretheorizing
Leon N. Lindberg, Political Integration as a Multidimensional Phenomenon Requiring Multivariate Measurement

하버드 학자들이 지역통합을 1년여에 걸쳐 논의한 결과물을 모은 책 
이론화를 다룬 두 논문 외에도 실제 연구는 좀더 이후 읽어볼 예정
Haas와 Lindberg는 들어본 적은 있다 

지역통합은 EU-당시는 EEC-와 동아프리카의 실제 통합에 의해서 주요 주제가 된듯하다
당시의 문제의식은 지역통합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이론틀이 없다는 것이다 

Haas
지금까지의 연구를 연방주의적, 커뮤니케이션적, 신기능주의적 접근으로 구분한다 
연방주의적-통합을 향한 규범적인 연구
커뮤니케이션적-국가간 커뮤니케이션의 증진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 transaction은 주체의 행동에 대한 의식에 영향받음, 회고적이라고 비판받음
신기능주의적-의사결정 증진 incremental decision-making 의 역할을 중요시함, 의도치 않으나 새로운 권위가 생성되고 따라서 엘리트의 의사결정이 중요해짐

연방주의적을 제외하고는 spill over effect를 가정한다 

Haas는 위의 접근이 정치적 연방이라는 최종단계를 상정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3가지 가능한 종속변수를 주장한다 
주요 개념은 authority-legitimacy transfer -나이는 political integration을 사용
과정에서 spillover, elite responsiveness, bargaining style은 독립변수가 된다 

국가-지역간 일치성-의사결정의 일치성을 가정할 수 있는가, 제3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 모델인지 여부는 불명확
이는 초기 단계의 개념조작이므로 다른 논문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Lindberg
통합의 정도를 수치화하는 내용을 길게 정리하며 통합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관계를 10개의 범주로 나누어서 수치화한다 
이 10개의 범주에는 횡적 scope, modal decisiveness, modal range 등이 포함되며 issue area에 따라서도 구분이 가능하다 
카테고리를 정리한 동시에, 이를 수치화하여 최종적으로는 통계를 돌려서 그래프를 뽑아내는 게 목적인듯하다-여기까지는 진척되지 않았다, 몇 개만 나옴

Lindberg는 collective decision making, community making 에 관한 인과관계 화살표도 그린다 
물론 변수가 10개나 돼서 매우 복잡하기는 하지만 



70년에 쓰여진 책이니까 꽤 오래 전의 연구결과물인데, 
위의 두 글은 주류의 이론화 과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듯 하다 
개념의 조작, 수치화, 인과관계 지도 그리기 등으로 현상을 정리하고,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고, 이를 통해 예측력을 높인다 
수학은 간결함을 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위의 방식으로 정치학에도 사용된다 

재미있지는 않지만, 알아는 두어야 할 듯한 연구방식
단 개념 만들기와 변수 정의는 매우 주의해야 할듯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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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roached to World Order 
Robert W. Cox with Timothy J. Sinclair

콕스의 주요 발표 논문을 한 권에 모아놓은 책이다 
전체적으로 각각의 글 분량은 짧지만, 워낙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여져 있어 흥미로운 점이 많다 
특히 주류이론의 검토 속에서 자신을 대비시켜 위치시키고 있기 떄문에 공부에도 유용하다 
-별도로 쓰여진 영향받은 사람들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도 
-비코와 소렐, 그람시, 폴라니 등이 대표적

콕스는 캐나다 사람으로 역사학사라는 짧은 가방끈으로 IR 이론에서 중요한 개념을 발전시킨 사람으로, 매우 진보적이다 
ILO에서 오래 일한 이후 아카데믹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그람시의 강제와 동의 coersion & consent를 국제관계에 적용시켰다 
대부분의 글이 기존 주류이론과 다른 사회와 국제질서의 '변화'의 가능성과 더 나은 질서의 생성 가능성을 다루고 있는데 학문적으로 진보 또는 혁명의 끈을 놓지 않는 관심사가 계속 드러나는 듯하다
국제관계 라는 말 대신에 국제질서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도 마찬가지에서인듯 

콕스는 문제해결 이론과 비판이론을 구분하는데, 대부분의 신현실주의 접근이 그러하듯 현재 상태를 인정한 가운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고 비판이론은 사회정치적 질서의 변화 가능성을 탐색한다 

또한 역사적 유물론 historical matarialism 으로 정리되는 방법론 역시 흥미롭다 
기본적으로 맑스적 세계관을 공유하는 가운데 경제주의나 환원주의로 빠지지 않고 변증법적으로 토대와 상부구조의 상호작용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의 결과로 역사적 구조 historical structure 이라는 주요 개념을 만들어낸다 
여기에서는 물질적 능력과 관념, 제도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국가형태와 사회적 힘, 국제질서를 각각 대응하면서 창조한다 form of state, social force, world order
-social force를 강조하는 데서 드러나듯 국제 시민사회에서의 '아래로부터의 구조 변화'에 힘을 싣는다 
-국제기구가 일종의 battle ground가 될 수 있다는 후기의 지적은 유의미하다고 생각


방법론과 진보적 문제제기를 해 가는 방식에서 배울 게 많은 책
연구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인지도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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