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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7 IPE 새로운 흐름과 문제점
  2. 2010.07.12 정치경제학 이론
  3. 2010.07.09 일본과 동북아
Towards a New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Colin Hay & David Marsh, New Political Economy, 4;1.5-22, 1999

주류 IPE의 국가중심적인 정치 이해를 비판하는 논문
국가중심적인 것은, 정치 주체로서의 국가, 정부 중심성은 물론 정치의 arena가 정부와 국가에 갇혀 있는 것을 동시에 비판한다
-전자는 초국적 기업과 초국적 사회운동을 무시한다는 측면에서
-후자는 페미니스트 이론이나 비판이론에서 밝히듯이 모든 곳에 정치는 있다는 점에서 Higott 참조

New IPE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첫째는 문제는 변하지 않았고 다만 오래된 접근법을 조금 보완하면 된다는 입장
대표적으로 합리적 선택이론의 가정, 완벽한 시장을 상정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North의 주장이 여기에 속함 North는 'bounded rationality'와 정보의 불완정성에 주목
또는 이와 다른 방식으로 제도화된 환경과 실행, 의식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Watson의 논의
글쓴이들이 지지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둘째는 새로운 문제와 오래된 접근법
새로운 시대에 대한 정의는 상이하며, 지구화의 '세번째 물결'에 주목한다 
Higgott, Cerny, Paterson, Burnham 등은 첫번째 물결과 다른 점을 강조하며, 지구화의 정치적 권위주체, 다이나믹스의 본성, 지구화와 반지구화 흐름 등을 강조한다 

세번째는 새로운 문제와 새로운 접근법
business globalisation 등이 대표적, 다국적 자본에 대한 이야기 등 
글쓴이들은 이러한 입장이 사실상 '새로운 시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지 못하다고 본다-왜 새로운 시대가 등장했는지 등등
이는 'logic of no alternative' 로 정의된다 
이 경우에는 사실상 정치가 제거되어 있는데, 글쓴이들은 이에 반해 새롭게 정치화된 IPE가 필요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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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ries of Political Economy
James A. Caporaso, David P. Levin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2

주류이론은 물론, 맑시스트 이론에 이르기까지 정치경제학의 주요 이론과 
각 이론에서 바라보는 정치와 경제의 관계를 다룬다
글쓴이들이 '차이'를 강조하면서 서술해 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데 유용하다 

서술이 엄청 논리적이라, 각 흐름의 기본적인 전제와 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순이나 문제점 등까지 상세하게 짚고 있다

정치와 경제에 대한 다양한 정의에서부터 시작해 흐름을 개괄하는데, 
여러 차례 곱씹어 보면서 자기의 위치가 어디인지 탐색하는데 유용할 듯하다
여기의 내용을 좀더 정확하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나에게 오길 >_<


classical tradition
아담 스미스가 자본주의 경제의 기초를 놓았다고 하지만, 당시에 정치와 경제는 분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치의 지위는 강등되는 편-보이지 않는 손을 생각하라!
정치와 대비되는 시민사회를 낳는 개념이기도 하다 

Marxian 
주요한 힘은 시민사회에서 등장한다-정확히는 시민사회 내의 경제적 역학관계
이후 
맑스 본인의 혁명적 정치경제학, 카우츠키에서 비롯된 사민주의적 정치경제학-둘의 구분은 뚜렷하다- 레닌과 그람시로 대표될 수 있는 국가이론으로 분화한다 
어느 경우라도 정치경제를 좌우하는 것은 경제다

neoclassical
한계비용의 등장과 함께 공리주의 utilitarianism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복지 welfare를 선택과 결부시킨다 
파레토 최적으로 대표되는 대표적 논의는 시장을 통해 자원부족 상황에서 각 개인이 최대한의 want를 충족할 수 있으며, 시장을 통해 이는 자발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이것이 충족된다 -합리적 선택에 근거한 거래
기본 가정에서 voluntary exchange가 특히 중요한 듯하다

정치와 경제 둘다 economizing, calculating이라는 같은 목표로 움직인다 
정치경제의 영역은 소유권 property right, 외부효과, 공공재 등 시장실패와 독과점 등에서 정부의 역할이 발생한다
-free ride가 가능한 공공재에서 이 공공성을 어디까지 확대할 것인지는 논쟁이 될 수도 있겠다
-자유주의자들, 또는 하이에크의 '자유'와 관한 논의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다른 이들의 want 충족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keynesian
경제학의 핵심 주장은 자본주의에 내재한 속성 때문에 최적상황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거다 
특히 기업과 개인을 염두에 둔 사이클을 생각했을 때 기업소유권과 개인소유권의 분리는 
유효수요가 필요하고, 경제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자율적인 시장을 부정하지만 정치경제와 관련해는 꼭 경제가 정치화될 필요는 없다
나머지 부분은 행정 administrative 영역이 하면 되기 때문 그러나 이것이 정치과정에 휩쓸리거나 political business cycle 행정의 개입이 시장을 약화시키는 상황 crisis of legitimacy가 생길 수는 
있다 
정치의 재검토가 경제의 정의에 대한 재검토를 낳지만, 과정이 정치화되는 것이지 곧 경제가 정치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
-케인즈 경제학 이론 관련 논의는 다시 볼 필요가 있다

economic approach
전형적인 주류 사회과학 이론
방법론적 개인주의와 공공선택 이론 등이 대표적
애로우의 불가능성 정리-민주주의는 개인의 이익을 집합적인 이익으로 전환하지 못한다는 거, 올슨, 노스 등의 신제도주의 이론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이 사실은 다소 의외, 비록 이들이 개인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이것이 집합적 이익으로 합치되는 과정을 탐색하지만 

제도의 경우 배분 행위에서 제도의 중요성을 다루는 흐름-경제모델 외부에 제도가 위치한다, 제도 자체가 행위의 주체가 되는 경우 두 가지는 차이를 보인다 

국가는 시장 실패의 경우에 대해서만 개입한다 -neoclassical과 비슷한 부분이기도
공공의 정책결정자의 경우에도 경제의 기본가정-부족한 자원과 목적의 완성-을 공유한다

power-centered approach
경제과정에서의 권력 관계를 다루는 듯싶다
맑시즘의 경우에는 이런 경향이 분명히 강하다 
power within, power 
물론 권력과 정치는 등치되지는 않는다 

state-centered approach
크라젠스타인, 크라스너 등 IPE의 대표적 학자들이 여기에 속한다 statism도 한 가지 분파 
agent로서의 국가를 상정하며
국가는 개인의 이익의 집합이 아닌, 내재적인(?) 

justice-centered approach
롤스, 헤겔의 시각이 여기에 속한다
이외에도 소유권을 중심에 놓고, 정의를 논의하는 경우도 포함된다-롤스도 일정하게는 여기와 접합되는 부분이 있다
헤겔은 다소 이질적인 흐름-개인의 self-interest 가 아닌 personal integrity에 초점을 맞춘다 
-롤스의 등장 배경, 자유주의가 번성하던 시대를 고려하면 당연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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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공동의 집 : 신지역주의 선언
와다 하루키, 이덕원 옮김, 일조각, 2004
和田春樹, 東北アジア共同の家,  平凡社, 2003

와다 하루키가 구상하는 동북아시아의 미래 
핵심은 남북, 일, 중, 러, 미+몽골이 참여하는 동북아의 공동안보 및 공동번영 틀거리를 만들자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민주화, 또는 공고한 평화국가 구축과 한반도의 중심성이 중요하다
한반도의 냉전 해결과 통일한국이 주도적으로 이니셔티브를 쥐고 일본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한다 
일본이 미일동맹을 벗어나는 상황을 가정하지만, 사실은 이 자체가 엄청난 도전이다
-한반도의 통일 또는 이니셔티브 창출과 더불어 

미국과 나아가 호주, 뉴질랜드 등을 굳이 동북아 속에 포함시키는 것은 일본 내 동북아 논의의 전반적인 흐름이라고 하는데 와다도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는 미국을 공동체 내에 끌어들여 제도적으로 그 영향력을 관리(?)하는 것이겠으나 지역주체라기 보다는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로 보는게 더 타당하다는 생각은 든다
-떄문에 어느 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묵직한 문제를 굉장히 이상주의적으로 풀어낸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어쨌건 지향을 분명히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일 수도


책은 각국 또는 각 지역공동체-ASEAN, ARF 등의 상황을 자세히 서술하는데, 이를 통해서 각국의 어떤 역사나 상황이 지역공동체 수립을 방해, 또는 촉진하는지 서술하는듯하다
-사실 논문으로 평가하면 좀 불필요한 측면도 있으나, 단행본이므로
-한반도의 중심성에서는 시민사회의 역할을 언급하긴 한다

환경문제를 언급한 것을 제외하면 경제통합을 통해 정치공동체를 이룬다는 기능주의적 시각
-도데체 통합이나 협력과 관련해 이 외의 논의는 없나?

북핵문제 해결 이후 지역 내 새로운 질서의 구축 관련해서는 주목해 볼만하다 
일본의 현재 변화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 지도 체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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