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politics'에 해당되는 글 98건

  1. 2010.04.02 헤겔의 국가
  2. 2010.04.02 독일철학 전통의 헤겔
  3. 2010.03.02 국제정치경제학의 역사

헤겔의 국가

study/politics 2010. 4. 2. 16:31
법철학
헤겔, 임석진 역, 한길사, 2008

법철학은 정신철학의 주관, 객과, 절대 중 객관적 정신을 다루는 장이란다
여기에서의 법은 실용적인 차원을 넘어서 공동체, 나아가 사회 전체질서 내에서 총괄되는 법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임

추상법-도덕-인륜 순 
인륜 내에 가족-시민사회-국가 순, 순서만 보면 진보하는 방향의 목적론인 듯도 

헤겔은 법 역시 그 지반은 '정신적인 것'으로 파악하는데 이 역시 '자유로운 의지'에서 출발한다 
즉, 자유의지의 구현으로써의 추상법-자연법 Check 필요
이는 개인의 자유를 성립하게 하는 기반으로써 만인의 보편적인 의지로 파악된다 

객관적 정신으로써의 법에서, 도덕성과 인륜이 논의된다
도덕은 주관적, 객관적 윤리인 반면 인륜은 객관적이며 공동적인 윤리 
-칸트의 경우 도덕은 개인 대 개인의 윤리였으며 내면에 귀결되는 칩거 상태였음을 상기
-따라서 칸트는 행위의 동기, 의지를 중요시
헤겔의 경우, 도덕을 정신 내에서 끌어내 사회현실과의 대치국면에서 파악 

추상법의 외면과 도덕성이 칩거하는 내면이 합해진 것은 인륜 
이는 시민사회와 국가체제로 성립 
시민사회> 소유 주체와 주체성 활동하는 장, 그러나 사적 이해가 대립하며 모순과 갈등, 빈곤 발생 가능성
국가> 위의 갈등에 개입 개입, 대처 그러나 국가는 객관적 정신의 현현으로 여기의 일원은 주체성, 자립성 추구와 보편성,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 
How? '매개의 체계'로서의 국가론, 이성과 현실은 국가적인 형태로 합일된다

해석이 난립하는 지점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며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국가는 인륜적 이념의 현 실태' 
Posted by 없음!
,
역사철학강의
헤겔, 김종호 역, 삼성출판사, 1995

근대의 시작이 '주관적인 인간의 존재'라고 한다면, 인간의 세계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또는 정당화되느냐가 근대철학의 물음이다 -이진경의 서술에 따르면
헤겔은 정신이 세계를 만들어낸다는 관념론적 입장 

역사철학강의에서 보면 현실은 의식이 도달한 점이고, 여기서의 의식은 역사서술이다 
다시 말해 역사의 현실적인 주체, 또는 역사의 추진력은 정신이다 '역사는 사유하는 주체의 역사' 
-개인이 아닌 보편자
-여기에서 정신의 본질은 자유
역사의 구극의 주체는 '세계정신' 이며 여기에서 세계정신의 신적인 힘이 인간 행위와 역사를 지배
세계정신은 자유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이 자유의 참다운 영역, 즉 국가에서 자신을 구현
세계정신은 또한 민족정신으로써 현현한다 -게르만 민족주의의 냄새가 짙다

헤겔철학의 성립은 이성을 세계로 형성, 통일하는 것까지 높여서 철학원리로 자각하는 것이란다
여기에서의 이성은 감성에 대한 우위의 실현, 이성에 의한 자유의 자각이라는 칸트적 전통에 기인한단다 


이같은 인식에 비추어 동양의 전제정치와 그리스의 노예제, 게르만사회를 구별하는 내용은 흥미로움 
그러나 세계정신이라는 존재를 가정한 상황에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인식방법은 현실의 힘, 또는 현실 속의 개인을 과소평가하는 듯하다 
변증법을 통해 역사가 자기 발전을 거듭한다는 것은 좋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인간 이성의 결과물조차도 그 최종태가 정해져 있다고 한다면 우울하다


어쨌든 철학과 독일철학, 특히 헤겔은 싫다 이해가 넘 어렵다 
그런데도 아직 봐야할 책이 수두룩이라는 아, 정말 싫다 >_< 
Posted by 없음!
,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 An Intellectual History
Benjamin J. Cohen,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8

출간된 지 얼만 안 된 따끈따끈한 책
저자 역시 국제정치경제학 쪽에서 저명한 인물이다 주로는 국제금융 쪽에서 

국제정치경제학의 교과서로 쓰여도 되리라 생각될 정도로 그 역사를 역동적으로 탐색한다
주요 인물 magnificent seven의 주요 작업을 통해서
코헤인, 길핀, 스트레인지, 킨들버거, 콕스, 크라스너, 카젠스타인의 작업을 뼈대로 IR과 IPE를 넘나들면서 전체 역사를 넘나든다 

특히 미국의 학문적 풍토와 영국의 학문적 풍토를 비교한 부분은 흥미로움
미국의 경우 IPE는 IR의 하부분과로 취급되며, 강력한 수학적 도구를 통해 인과관계 탐색에 집중하는 반면 영국은 IPE가 IR보다 상위에 있다고 파악하며 통합학제적이다 
또한 
미국은 IPE나 IR 양쪽에서 국가가 유일무의한 주체로 취급되어 콕스의 지적처럼 정책지향적인 반면 영국에서는 다양한 주체들의 하나로써 각각의 구조 속에서 크게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좀더 상위의 구조를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따라서 미국은 전체 시스템을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감소하였고, 영국의 경우에는 여전히 시스템 분석이 강력한 연구문제 중의 하나다 


스트레인지는 IPE를 mutual neglect manifesto를 통해 정치학과 경제학의 다리를 놓는 작업이라고 주장했고, 많은 반향을 일으켰는데 현재 미국학파와 영국학파 사이에 mutual neglect가 존재한다는 지적은 흥미로움

주요 논지
코헤인과 나이 : complex interdependence
길핀 soft realist : 헤게모니와 초국적 기구 사이의 control gap : three model of the future 
킨들버그 : hegemony stability theory
크라스너 : international regime
크라젠스타인 : domestic factor
스트레인지
콕스 : 국가-사회 공동체, world order
Posted by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