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학'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10.09.26 한국은 조합주의적 모델인가?
  2. 2010.07.18 localism, regionalism
  3. 2010.07.17 IPE 새로운 흐름과 문제점
Globalization and Labour Market Reform : Patterns of Response in Northeast Asia
Tat Yan Kong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6

지도교수가 쓴 논문 주로 state-labour relation을 다루는 양반이다 
도서관 사용이 시작되지 않은 관계로 읽을 책이 없어서 집어든 짧은 논문

지구화의 영향으로 신자유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하나, 과연 그것만이 전부일까를 질문하는 글
자본주의를 신자유주의적 모델/조합주의적 모델로 구분하고 각국이 지구화에 다른 반응을 보인다고 본다 
특히 동아시아 NICS의 경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드문 케이스이므로 이를 분석하게 된다-이 양반의 주 전공이기도 하다 상당한 분량의 단행본을 오기 전에 읽었음


한국과 대만의 신자유주의화를 CME의 일종으로 보는데, 노동시장 유연화를 채택하되 이외 광범위한 자유주의적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예컨대 노사정 회의 추진, 사회보험 확대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대만은 한국과는 다른데 한국에서 신자유주의가 노동시장 정책으로 구현되었다면, 여기서는 중소규모 국유기업을 사유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노동시장 정책은 이전부터 있었음 

이러한 것이 가능한 배경으로 1-정치공동체 내의 비교적 진보적인 인사들의 수용 2-노동조합의 존재와 영향력-대만은 한국보다 훨씬 약하다고 함 때문에 생기는 양국의 차이 존재 3-중산층의 노동계급 지지-NICS를 염두에 둔 대개의 예측은 계급 분화가 격화될 것이라는 거였다고


미국, 영국의 LME vs 유럽 쪽의 CME로 나누어 자본주의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은 좋으나 한국이 과연 CME인지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음
-사회보험의 확대가 한국 사례를 특수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지만 전반적으로 조합주의적 전통은 부재-노사정회의의 실패를 보라!
-이른바 진보적인 인사들이 신자유주의에 포박당한 가능성도-논문은 이 부분은 다루지 않음
-게다가 노동조합의 영향력이 그렇게 강한 것 같지 않고, 계급 분화는 격화되고 있어 LME로 급격회 선회할 가능성도 

노동시장 유연화와 LME와 구별되는 정책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국가는 네덜란드와 덴마크라고 한다 
한국에서 논의되는 스웨덴과는 다르지만, 관심있는 사람은 참고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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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ven Development and Regionalism
Keshad Das, Economic and Political Weekly, Vol. 39, No. 45, 2004

불균등 발전을 설명하는 이론을 역사적으로 개괄하며, 지금까지 분명한 이론이나 적확한 설명이 제시되지 못 했음을 밝히는 논문
지역개발, 지역발전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은 많으나 이론은 부재하다는 지적

농촌-도시를 다루었던 Von Tunen 부터 시작해 Marx의 도시화 논의-이후 Harvey에서 심화되었던
세계 수준의 불균등 발전 설명을 시도했던 종속이론, 현재의 neo-localism까지를 다룬다 
글쓴이는 현재를 neo-localism 으로 설명하며 neo-fordism, embeddedness 등 다양한 사조를 생산 시스템에 중심을 둔 설명이라고 묶는데, 사실상 이것이 저개발국 지역개발 또는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고 주장한다 

정치경제학에서 보자면 region이 독립된 주체로 사고되기 힘들기 때문에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다 
다만 지리학에서의 최근 진전-지리적 장소와 공간적 장소의 구분-은 높이 평가한다 


특히 안보 영역에서는 regionalism이라고 하면 국경을 넘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Buzan의 책에서처럼, 
경제나 개발에서의 regionalism은 국가 단위의 하부조직을 가리키는 듯하다-때로는 localism과 섞여 쓰일 때도 있다 
분명히 구분해 둘 필요가 있음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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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ards a New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Colin Hay & David Marsh, New Political Economy, 4;1.5-22, 1999

주류 IPE의 국가중심적인 정치 이해를 비판하는 논문
국가중심적인 것은, 정치 주체로서의 국가, 정부 중심성은 물론 정치의 arena가 정부와 국가에 갇혀 있는 것을 동시에 비판한다
-전자는 초국적 기업과 초국적 사회운동을 무시한다는 측면에서
-후자는 페미니스트 이론이나 비판이론에서 밝히듯이 모든 곳에 정치는 있다는 점에서 Higott 참조

New IPE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첫째는 문제는 변하지 않았고 다만 오래된 접근법을 조금 보완하면 된다는 입장
대표적으로 합리적 선택이론의 가정, 완벽한 시장을 상정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North의 주장이 여기에 속함 North는 'bounded rationality'와 정보의 불완정성에 주목
또는 이와 다른 방식으로 제도화된 환경과 실행, 의식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Watson의 논의
글쓴이들이 지지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둘째는 새로운 문제와 오래된 접근법
새로운 시대에 대한 정의는 상이하며, 지구화의 '세번째 물결'에 주목한다 
Higgott, Cerny, Paterson, Burnham 등은 첫번째 물결과 다른 점을 강조하며, 지구화의 정치적 권위주체, 다이나믹스의 본성, 지구화와 반지구화 흐름 등을 강조한다 

세번째는 새로운 문제와 새로운 접근법
business globalisation 등이 대표적, 다국적 자본에 대한 이야기 등 
글쓴이들은 이러한 입장이 사실상 '새로운 시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지 못하다고 본다-왜 새로운 시대가 등장했는지 등등
이는 'logic of no alternative' 로 정의된다 
이 경우에는 사실상 정치가 제거되어 있는데, 글쓴이들은 이에 반해 새롭게 정치화된 IPE가 필요하다고 주장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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