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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4 제도의 진화
  2. 2013.05.05 학자에게 필요한 것
  3. 2013.02.20 적극적 자유

제도의 진화

study/politics 2013. 8. 14. 13:44
제도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독일 영국 미국 일본에서의 숙련의 정치경제
캐쓸린 씰렌, 신원철 옮김, 모티브북, 2011
Thelen, Kathleen Ann, How Instutions Evolv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4


들어야 할 수업의 syllabus에 반복되어 등장하는 학자다 
비교 정치경제 중 역사적 제도주의의 한 전형을 보여주는 책


숙련의 정치경제라고 나오는데 
산업화 이후 도제제도의 변화, 숙련공 기술교육을 기업/국가/노동 측 어느 쪽에서 맡느냐를 두고 위의 4개국을 비교한다 
그 중 독일의 경우는 보다 자세하게 논의

질문은, 왜 결정적 국면 이후에도 제도가 그대로 존속되는가? 정도인 듯하다
punctuated equilibrium과는 다른 방식의 질문
대답은 정치적 타결, 정치적 상황, 시장조건, 따라서 제도의 안정성은 고착성이 아니며, 정치와 정책에 따라 적응성을 가진다고 
-응집력은 구성된다 
-구조, 관련 행위자의 응집력, 권력, 동기에 따라 인센티브는 제약

발생과 재생산의 구분
결정적 국면과 핵심적 국면, 경로의존, 피드백 효과


앞의 서론 부분 관련해서 역사적 제도주의 관련 논의를 개괄하기에 유용한듯
독일의 조합주의와 관련해서는 좀 더 생각해 볼것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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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정치학자가 되었나 1,2,3
정치학자 15인의 꿈과 열정, 그리고 모험
헤라르도 뭉크 리처드 스나이더 인터뷰, 정치학 강독 모임 옮김, 후마니타스 2012
Munck & Snyder, Passion, Craft and Method in Comparative Politics,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2007


당대 최고 정치학자 15명과의 인터뷰를 묶은 책
알몬드, 베링턴 무어, 달, 린츠, 헌팅턴, 레이프하르트, 오도넬, 슈미터, 스콧, 스페탄, 프레보스키, 베이츠, 콜리어, 레이튼, 스카치폴 15명
-이름이라도 들어본 사람이 반 정도, 나머지는 책 읽으면서 아, 이 사람이구나 하는 정도 
-아직은 3권 읽는 중


인터뷰는 시대 순으로 배열했고-특정 시대를 공유한 이들의 경험은 비슷한 게 있다 
자신의 정치학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연구주제가 만들어지고, 누군가와 교류하고 -이 책의 표현을 빌면 <보이지 않는 대학>, 방법론과 비교정치학에 대한 생각까지 심도깊게 질문한다 
-내용을 이끌어 내는 걸 보면 인터뷰어인 뭉크와 스나이더는 대단한 사람이다 

각자의 성격과 성향, 정치적 입장은 다르지만
-글만 읽어보면 베링턴 무어는 매우 과묵하고 헌팅턴은 다소 오만 
-오도넬과 스콧은 열정적
-스콧의 이야기에서 예전에 공부 시작하기 전에 들었던 똑같은 충고-비주류인 점만 빼면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또 나옴
-스테판과 린츠는 에너지가 넘치는듯

묵직한 질문 -무엇이 민주주의, 권위주의인가? 왜 혁명이 일어/안 일어나나? 등-에 대한 대답을 하려는 쉬지 않는 지적 작업과
열정! -학문 자체를 정말 좋아하는듯-은 공통적이다
현재의 합리적 선택이론<만> 풍미하는 학계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며, 자신의 연구주제와 방법론에 대한 애정이나 자부심도 대단 


정치학에 대한 공부보다는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지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공부하려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듯도 

지금은 내용에 담긴 각자의 업적을 읽어내리는 데만도 바쁘지만
나중에 정치학 내공이 많이 쌓이게 되면 더 다른 부분이 눈에 띄게 될듯-그렇게 될지는 모르지만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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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자유

study/politics 2013. 2. 20. 23:23
사회민주주의의 기초
토비아스 곰베르트 외, 한상익 옮김, 한울아카데미, 2012
Friedrich-Ebert-Stiftung, Foundations of Social Economy, 2009


독일의 사회민주주의 관련 비영리 교육기관의 책을 차례로 번역한 총서의 첫째 권
분명히 어디선가 추천하는 글을 보고 도서관에 신청까지 한 책인데, 어디서 추천한 지는 까먹었다


책 자체는 사민주의를 정의하고, 다른 이념형-자유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등과 비교한 것과 사례연구-독일, 스위스, 일본, 미국, 영국-를 짤막짤막하게 담은 가벼운 책
-이념형의 구분 관련한 내용은 쉽게 읽히지만 사실은 되게 어렵고 논쟁적인 배경을 깔고 있긴 하다
말하자면, 입문서로 적절한 듯 

사민주의의 핵심은 <적극적 자유>로 읽힌다 
국가로부터의 자유에 더해 빈곤으로부터의, 개인의 발전을 위한 자유 부분-평등에 가까운 자유
더하기 사회경제적 기본권 보장
울 나라 자유주의 개혁론자들의 주장
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
-울 나라에서는 이를 사민주의라 하지 않지만 아마도 몰매 맞기 딱 좋게 <사회>민주주의라고 되어 있어서 그런듯
아마티아 셴의 자유와 발전 Development as Freedom 개념도 연관됨-상세한 정리는 이후 필요!


사민주의 역사 부분에서 라살례와 베른슈타인-수정주의의 거두 아닌가! 의 영향이 드러나는 부분,
이론 부분에서 토마스 마이어의 사민주의 이념형에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역설을 지적한 부분은 흥미롭다 

사례 부분에서는 스웨덴-독일 일본-미국 영국 순으로 사민주의의 적극성 정도가 낮아지는 부분을 분석한다
-근데 일본은 아무리 종신고용제가 남아 있다 해도, 제한적 사민주의 정도로 봐주기는 어려울듯
-공부가 필요한 부분!


사민주의 관련한 첫 시리즈라고 하는데 민주정책연구원-민주당 싱크탱크가 관여한 게 신기하다
민주당은 이념논쟁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지?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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