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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9 통합적 자본주의 역사
  2. 2013.12.23 발전국가를 넘어 재벌국가(?)로
  3. 2013.12.22 다른 IPE
Global Capitalism, Its Fall and Rise in the twentieth century
Jeffry A. Frieden, Norton and Company, 2006

상당히 폴라니적인 19-20세기 자본주의 역사
Review of IPE에서는 우리 시대의 고전이라고도 한단다  


유럽 등 선진 자본주의, 아프리카 아시아 저개발국, 붕괴 이전 사회주의 국가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어, 동일한 국제경제 상황에서 각국의 대응양상이 잘 드러난다 
전체적으로
국제경제에서 자유주의자 vs. 보호주의자로 나뉘어 번갈아 국제경제 흐름을 다룬다 
각국의 내부 정치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사회-사회에 반응적 국가-국가 내 정책 갈등-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다중적 층위에서 IPE를 다룬다는 강점

보호주의와 자유주의는 자본주의가 국가 내에서 발전하는 만큼 항상 긴장 상태에 놓여있는 듯하다 
국가의 몰락을 말하지만 저개발국에서는 여전히 국가는 중요하다는 생각


그때그때 읽고 바로 써야지 되는데 까먹은 게 많다 
여튼 포괄적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시대의 고전으로 꼽히는 것인지? 아주 새로운 시각은 잘 모르겠다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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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한국을 지배하는 초국적 자본
박형준, 책세상, 2013


지구정치경제연구소의 총서 중 하나
닛잔-비클러의 권력 자본론를 적용해 박정희 시기부터 IMF 이후까지 분석한다 


아직 읽는 중이지만,
발전국가론이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성장만을 측정한다는 데 주목한다
-성장 과정에서 사회가 겪어야 했다는 고통이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발전국가론이 정치, 경제 분리에 근거한다는 것은 면밀히 봐야 할 대목인 듯하다
-자본을 중심으로 가 아니라, 국가와 사회와의 관계가 변화하는 지점을 통해 설명할 수도 있다

권력자본론은 자본은 권력이라는 정의에 근거
-세련된 형식의 맑스 되살리기?
차등 축적을 통해 재벌은 사회를 사유화하면서 성장했다는 게 기본 주장
그런데 성장이 아닌 자본 축적을 통해 이를 보여준단다 
-기대가 되는 지점도, 반론이 생기려는 지점도 존재
-읽으면서 정리해 나갈 것 
 

재벌이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생산을 사유화해냈다는 점, 비용 역시 사회화 했다는 점도 동의
-이 점에 대해서는 경제민주화 논의가 나오는 것처럼 상당한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듯, 재벌 지도부 말고는
재벌이 국내에서는 깊이 중심(고정된 이윤 재분배)으로, 해외에서는 넓이 중심(투자 확대)로 경영된다는 지적도 의미있다
-그런데 70년대 이후 자본주의의 전반적 경향과 이 부분을 연결하는 논의는 부족

논리 상 자본의 국적을 따지지 않아야 하지만, 한국 자본과 미국 자본은 구분하는 듯하다 

그런데 국가-사회 관계의 동학을 따지리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조금 다르다 
재벌의 차등축적-평균 이윤보다 높은 이윤을 추구-에 근거하면서 재벌의 성장은 잘 설명하지만, 사회에 대한 분석은 별로 없다 아니면 사회 내에 경제를 포함하던지 
자본주의 지배 블록의 <압축성장>로 한국 경제사를 설명하지만, 경제 성장이 (낙수효과던 무엇이건 간에) 전체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점에는 무관심하다 


생각해볼 핵심 지점
-국가의 자율성: 책의 분석대로면 제도적 권력기구인지, 생산성 증진기구인지?
-산업자본 대 금융자본의 구분: 박형준은 베블런을 들어 모두가 자본은 곧 금융이라고 하지만 생산자본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자본은 정의상 권력인가, 기능상 권력인가?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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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IPE

study/politics 2013. 12. 22. 22:38
다수 문명에 대한 사유 외
로버트 콕스, 홍기빈 옮김, 책세상, 2005


비판적 국제정치경제학 또는 지구정치경제학, 신 그람시안 학파의 틀을 놓은 콕스의 글 2개와 
콕스에게서 배우기도 한(?) 홍기빈의 인터뷰가 담긴 책 


아주 작은 구갑우의 책 각주에서 시작해서 보고 있는 책이지만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인물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ILO에서 근무하고, 현상 유지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경제학의 기반을 쌓고, 지금은 다수 문명에 대한 생각을 주로 한단다
-미국식 단일 문명에 대한 대안적 문명

여기 책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세계질서-국가(형태)-사회적 힘으로 세 층위를 갖는 분석틀을 가지고, 대안적 시민사회운동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사고한다
공간보다는 시간을 강조하며-모든 제도, 사회현상은 특정 시간대에 존재하는 것
사회구조는 제도, 이념, 물질능력으로 구성되는 역사적 구조 역시 중요
이로써 
주류 IPE, IR에 대한 반박 및 비판이 가능하다 


콕스의 시민사회는 그람시적인 의미라고 한다 경제 영역을 배제한 사고가 만들어지고, 혁명 역시 만들어질 수 있는 곳
-시민사회에 대한 규정은 좀 더 찾아볼 것
향후 강한 시민사회가 단일한 세계질서 혹은 문명에 대항해 국가를 도구화할 수 있다고도 본다


이와 관련한 공부를 계속할 지는 모르겠으나 
일종의 준거틀로 생각하면 좋으리라 생각됨-기본적으로는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카의 비판적 현실주의에 대해서 더 살펴볼 것 
가능하면 나중에 term paper 써 봐도 좋을 듯하다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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