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0.03.02 국제정치경제학의 역사
  2. 2010.02.09 국가의 자율성 1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 An Intellectual History
Benjamin J. Cohen,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8

출간된 지 얼만 안 된 따끈따끈한 책
저자 역시 국제정치경제학 쪽에서 저명한 인물이다 주로는 국제금융 쪽에서 

국제정치경제학의 교과서로 쓰여도 되리라 생각될 정도로 그 역사를 역동적으로 탐색한다
주요 인물 magnificent seven의 주요 작업을 통해서
코헤인, 길핀, 스트레인지, 킨들버거, 콕스, 크라스너, 카젠스타인의 작업을 뼈대로 IR과 IPE를 넘나들면서 전체 역사를 넘나든다 

특히 미국의 학문적 풍토와 영국의 학문적 풍토를 비교한 부분은 흥미로움
미국의 경우 IPE는 IR의 하부분과로 취급되며, 강력한 수학적 도구를 통해 인과관계 탐색에 집중하는 반면 영국은 IPE가 IR보다 상위에 있다고 파악하며 통합학제적이다 
또한 
미국은 IPE나 IR 양쪽에서 국가가 유일무의한 주체로 취급되어 콕스의 지적처럼 정책지향적인 반면 영국에서는 다양한 주체들의 하나로써 각각의 구조 속에서 크게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좀더 상위의 구조를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따라서 미국은 전체 시스템을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감소하였고, 영국의 경우에는 여전히 시스템 분석이 강력한 연구문제 중의 하나다 


스트레인지는 IPE를 mutual neglect manifesto를 통해 정치학과 경제학의 다리를 놓는 작업이라고 주장했고, 많은 반향을 일으켰는데 현재 미국학파와 영국학파 사이에 mutual neglect가 존재한다는 지적은 흥미로움

주요 논지
코헤인과 나이 : complex interdependence
길핀 soft realist : 헤게모니와 초국적 기구 사이의 control gap : three model of the future 
킨들버그 : hegemony stability theory
크라스너 : international regime
크라젠스타인 : domestic factor
스트레인지
콕스 : 국가-사회 공동체, world order
Posted by 없음!
,
Bringing the State Back In
Peter B. Evans, Dietrich Rueschemeyer & Theda Skocpol,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5

장하준의 각주에서 따라간, 국가에 관한 짧은 논문을 모은 책

1980년대 중반에는 사회과학 내에서 국가의 역할에 관한 논의가 막 무르익기 시작하는 중이었다 한다
어떤 사건이 이러한 학문적 관심을 촉발시켰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아마도 제3세계의 본격적인 등장이 배경이 아닐까 싶다
-1980년대 들어 개발경제학도 큰 관심을 모았다고 하니
-비록 신자유주의에 자리를 내 주고 사그러들었다고 하지만 

책은 analytic induction 이라는 방식으로 쓰여져 매우 마음에 드는데 Tilly의 책처럼 (Tilly의 글도 들어가 있음) 역사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것
기존의 두 책의 theory building 보다는 구미에는 더 맞는다-현실과 보다 밀접하니까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국가 능력 state capacity와 국가 자율성 state autonomy다
autonomy는 기존 actor 또는 이익집단과 무관하게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것 정도를 의미하는 듯 하고 
capacity는 말 그대로 약한 국가인가, 강한 국가인가의 문제 


기본적으로 저자들은 베버적인 국가관-즉 국가는 일정하게 자율성을 가지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이에 기반해 국가가 corporate actor 로써 역할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이 부분은 네오-맑스적인 접근-국가는 사회적 갈등의 장이다-와 구별된다 


Evans & Rueschemeyer, The State and Economic Transformation

국가의 성공적인 산업화 달성을 위한 필요조건(충분조건은 아닌듯) 
-state autonomy
-coherent 한 관료조직의 존재 

인프라 공급, 분배 등을 통해 국가는 공동선을 증진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러나 
경제에 있어 개입이 늘어나면 맑스적인 국가로 돌변할 상황도 함께 키운다 왜? 시민사회 내에 국가에 대한 정치적 대응과 사회적 이익을 낳기 때문


Peter B. Evans, Transnational Linkages and the Economic Role of State : An Analysis of Developing and Industrialized Nations in the Post-World War 2 Period

현재적 적실성과 함께 당시의 일정한 기대감-국제경제에서 제3세계의 역할 증진-을 반영하고 있는 듯한 글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TNC의 존재는 국가의 역할을 약화시키지 않는다 
제3세계
TNC가 안정적인 정치 및 경제환경을 요구하므로 이를 관리할 국가의 역할 증진이 필요, 적어도 TNC의 활동을 모니터 하기 위한 장치 필요하기 때문에 
단, 여기에서의 국가능력은 조직능력 배양 (위의 관료조직 상기)과 지역 부르주아에 대응한 권력 증진이며, TNC 또는 국제시장 자체에 대한 권력 증진은 아님 
제1세계
미국을 예로 보더라도 TNC는 국내정치에서는 개입 완화를 요구하나, 사실상 미국 헤게모니의 유지와 자유주의적 국제경제 질서 수호를 위한 국가의 역할 필요
영국의 경우 국내 축적을 등한시함으로써 무역과 금융 헤게모니를 잃었다고 봄 
extension of national sovereignty 라는 TNC 분석은 매우 적실한 듯 보임

원자재 시장, 생산 시장에 이어 loan까지는 분석했으나, FDI까지 분석 적용은 못 함-아마도 시기적 한계일듯, 글 전체를 관통하는 낙관과 더불어서


추가 참조>
Evans, Embedded Autonomy : State and Industrial Transformation, 1995
Skocpol, State and Social Revolution : A Comparative Analysis of France, Russia and China, 1979
Evans 및 장하준 참여 경제포럼 http://www.othercanon.org/papers/index.html

설명 추가> 
제목의 embedded는 국가와 사회와의 관계에서 국가의 autonomy가 사회적으로 승인받았다는 것을 의미함
사회 내에 embedded 된 국가형태를 생각하면 될듯
Posted by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