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4.11.20 영미 드라마의 차이
  2. 2013.10.23 국가의 역할
  3. 2009.04.04 폴라니의 두 가지 변환
The Tunnel 
CANAL+, 2013, TV Series, Drama
Stars: Stephen Dillane, Clémence Poésy, Jack Lowden

The Bridge 
FX, 2013, TV Series Crime | Drama | Mystery
Creators: Elwood Reid, Björn Stein, Meredith Stiehm
Stars: Demian Bichir, Diane Kruger, Thomas M. Wright

Bron/Broen
Sweden Denmark, 2011, TV Series 
Stars: Sofia Helin, Kim Bodnia, Dag Malmberg

차례로 영국과 프랑스, 미국과 멕시코, 스웨덴과 덴마크를 연결하는 터널/다리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한 수사 드라마
<수사물은 영드>라는 생각은 여전히 지속

서로 다른 두 나라의 문화 속에서 서로 다른 수사법, 각국의 인물이 중시하는 가치인 가족, 국가에 대한 다른 태도가 드러나는 점은 흥미롭다
다만 덴마크 스웨덴 경우는 처음 언어의 문제로 첨 1-2회 포기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해서 아쉬움
순서 상으로는 덴마크-영국-미국에서 차례로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이후 미국에서는 시즌2도 시작도


전직 경찰/특수기관 출신인 살인자를 촉발시킨 것은 상대국의 경찰과 바람을 피우거나 혹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인식하거나 한 때문인데 
그 사람의 분노가 드러나는 방식은 영국과 미국이 상이하다
미드의 범인은 자신의 아내와 아들이 사망한 사건을 덮으려 한 기업가, 고위층을 소시오패스로 다루고
영드의 범인은 이 사건이 촉발되긴 했지만, 특수기관원으로 일하면서 정부의 지시로 누군가를 암살해야 했던 사건이 배경이 된다 
게다가 분노의 대상이 노인층에 대한 젊은층의 분노감, 기업에 대한 분노 등을 촉발하고, 선택을 강요하는 내용이 포함된 반면에 미드에서 분노의 대상은 보다 개인적이다 
특히 
영드 마지막에 영국측 형사가 <이 사건이 미디어에 안내, 아들 상실로 다뤄지지 않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미드에서는 정확하게 그러한 시각으로 그린다


영드 수사물 특유의 푸른 색감과 고요함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국가나 사회에 대한 묘사에서 미드는 너무 애국주의적이라 더 터널이 더 낫다
이외도
사회성 혹은 정서적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크레멘트 포시가 다이앤 크루거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두 국가를 연결하는 장치가 터널이 아니라 다리인 점은 덴마크 께 미드와 동일한데 덴마크 꺼를 보지 못 해서 매우 아쉽
대충만 이해한 바로는 회사에서의 부조리한 상황에 맞닥뜨린 주인공인데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한데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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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역할

study/politics 2013. 10. 23. 15:24
Global Political Economy: Understanding the International Economic Order 
Robert Gilpin,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1

일종의 중상주의자 취급을 받기도 한다는 길핀의 책 
국가의 역할이 왜 폐기될 수 없는지를 논한다 


한 부분만 수업시간에 봤지만, 그 부분보다는 마지막 12-15장 정도가 더욱 흥미롭다 
앞 부분은 일종의 교과서처럼 활용하기 좋을듯 
-국제통화, 국제무역, 국제금융, 발전국가 등 30여 년 정도의 이론적 발전을 매우 간결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마지막 장은 신자유주의 제도주의, 새로운 중세주의, 초국가주의 등 국제체계의 질서를 논하면서 아직은 국가가 해야 할 일, 혹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설명한다 
-국가의 역할을 이야기한다는 측면에서 중상주의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신고전주의 경제학은 경제의 사회 embeddedness를 설명하면서 비판하지만 꽤나 경제학에 도구적으로 의존하고 있어서 위의 분류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음


발전, 시민사회 등을 논할 때 
국제적 맥락이나 국내적 한계 등에서 참고할 게 많을듯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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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의 경제, 경제 속의 사회
한상권 연세대 경제사회학, 경제인류학 콜로키움


조금 늦어서 앞 부분은 못 들었다
<한겨레21>에서 표지로 폴라니를 다룰 정도로 뜨고 있는게 폴라니이긴 한데, 질의응답이 교수들 사이에서만 이뤄진 것은 아쉬움
경제인류학 콜로키움에서의 논의는 <대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좀더 집중하고 있는 듯 보임

경제의 운용방식에 따라서 사회조직과 원칙도 정해진다 즉, 경제를 알면 사회가 보이고 사회를 알면 경제가 보인다
단계론은 아니다 많은 거래방식이 섞여서 나타남

reciprocity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조하지 않는 경우 아마도 모스-symmetry
redistribution-centricity
householding-autarchy 자급자족 경제
network exchange-market

폴라니가 주목한 점은 현재와 같은 시장사회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는 점
지금처럼 시장이 다른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는 시장사회로 불린다
시장-상품-화폐
그럼 시장은 무엇? 상품이 거래되는 곳 상품은? 이윤을 목적으로 거래되는 대상
시장사회는 시장이 지배적 유형이 되는 것, 즉 사회 내 모든 것들이 상품화된 사회

폴라니의 <거대한 변환>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첫째는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
시장의 형성을 촉진하고, 가능케 한 것은 역설적으로 국가다
절대왕정을 넘어 근대국가가 대두하면서 국가는 national market을 창출하려고 함
local 상인들은 영주와의 결탁 등을 통해 독점 보호를 위해 national market 의 형성을 방해했는데, nation state 가 개입함으로써 시장을 형성했다
근대국가는 세금 징수를 위해 전국시장이 필요했고, <근대국가는 근대시장을 필요로 했다>

그럼으로써 지역단위를 해체하고, 모든 것을 상품화하도록
특히 토지 노동(인간) 화폐
노동의 상품화는 봉건영주에 의해 제약받는 상황, 그러나 왕이 이를 해체했고 외환시장 생기면서 화폐까지 상품화

둘째, 국가/사회는 사회정책, 시장정책을 통해서 인간의 과도한(?) 상품화를 억제, <인간의 상품화는 허구다>
국가가 없다면 시장 자체는 무너진다
self protected society
double movement of market & society


20세기 국가간 갈등-전재, 공황-초국가 UN
글로벌 마켓은 생겼지만 글로벌 소사이어티, 글로벌 국가는 생겨나지 않았음
EU가 가장 전진된 협력 형태나 글로벌하지는 않음

한상권, 글로벌이 곧 시장적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사회적 기업의 역할에 주목 as 반세계화의 대안으로써

+좀더 볼만한 것
3대라 할 만한 중요 사회학자-뒤르켐, 베버, 맑스
모스, gift economy
틸리, 국가와 시장 as project of modernization

+시장과 사회의 이중운동인지, 시장과 국가의 이중운동인지 정확하게 잘 모르겠음
nation state 는 좀더 복잡한 논의일 것 같은데, 새로운 번역본에서 어떻게 설명되는지 궁금해짐
nation market 의 탄생 과정을 보면 사회가 아닌 국가의 역할이 더 큰 듯 한데, 현재의 사회적 기업은 국가와는 무관한 조직임
글로벌한 nation 이 탄생할 수 없다면 시장과 사회를 합쳐버리는 것이 현재의 사회적 기업

+폴라니의 논의를 진전시키는데 있어서는 국가의 역할은? 국가의 역할은, 특히 자본주의의 발전과 보호? 등등에서? 민족주의 세미나가 생각남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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