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4.07.18 권력의 사회적 기반
  2. 2014.02.19 기능적 민주주의 정의
The Social Sources of Power
Mann, Cambridge University Press
Volume 1, A History of Power from Beginning to AD 1760, 1986
Volume 2, The Rise of Classes and Nation States 1760-1914, 1993
Volume 3, Global Empire and Revolution 1890-1945, 2012
Volume 4, Globalizations 1945-, 2013


수업시간에 언급된 책
만은 반성적 이론으로 언급된 네오베버리안, 세계체제, 비판이론 중 네오베버리안에 속한다 
Marxified Weberian


권력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갖고 20년 가까이 책을 써 오고 완성한 건데 엄청난 대작
긴 호흡과 문제의식이 돋보인다
단일한 권력 개념이 아닌 경제권력, 정치권력, 군사권력, 이념권력 네 가지로 구분하며, 각자 상호연관되어 영향을 미친다는 IMEP 모델을 중심으로 서양 근대사-중간중간 중국 사회주의, 일본 제국주의가 포함되나-를 훑는다 

만이 강조하는 자신의 기여는 군사적 측면에 대한 주목-스카치폴, 틸리와의 연장선
예컨대 사민주의, 복지국가의 등장은 군사충돌에 따른 계급 유화 혹은 타협과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여전히 국가의 중요성을 말하기에-세계화에 대한 반항 혹은 타협의 근거

복지국가의 공과, 사회주의의 공과-발전, 사회적 시민권은 이루었으나 정치적, 경제적 시민권은 배제-를 객관적으로 설명한다는 생각
초월적 이념-어떤 경우의 민족주의, 사회주의, 근본주의-의 위험성 경고가 돋보인다



워낙 방대한 책이라 정리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현실에 적용되는 것은 민족국가, 시장/자본주의 정도의 기원과 발전을 다룬다는 점에서 꼼꼼이 읽어볼 필요
다른 이론을 정리하고 비판하는 내용이 여러 측면에서 풍부해 준거로 삼으면 나쁘지 않을듯
-국가론, 혁명이론, 세계화와 초국성-dual
-민족주의, 제국주의

이론의 간결성과 예측 가능성은 부족하다
그렇지만 현실을 설명하는 데는 이쪽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특히 국가의 역할 측면에서
네오베버리안이 국가와 물리력-군사력이 중심이라면 비판이론은 사회세력이, 세계체제론은 자본주의가 중심이라는 생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정리가 필요하다 
-특히 국가의 성격 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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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인민주권
E. E. 샤츠슈나이더, 현재호 박수형 옮김, 후마니타스, 2013
E. E. Schattschneider, The Semisovereign People: A Realist's View of Democracy in America, 1960


정치학적 마인드와 관련해 추천받은 책 
꽤나 오래 전에 나온 책이지만 여전히 중요한 책이라고 한다


영문 책 제목 그대로, 현실주의자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의를 보여준다 
이상으로서의 민주주의-인민에 의한 통치-와 실제 현실에서의 민주주의를 구분하며,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의 민주주의를 malleable 하게 정의한다 

현실 미국의 민주정치를 대상으로 샤츠슈나이더가 키워드로 삼은 것은 갈등, 권력, 범위 등이다
갈등의 범위에 따라 -즉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의사를 표시하느냐에 따라 그 전개양상은 크게 달라진다
현실에는 다양한 갈등이 존재하는데, 정치의 기능은 갈등의 수를 감소시키고, 갈등을 관리하거나 대체하는 것이라 본다
여기서 자기가 선호하는 갈등을 균열-지역정치, 전국정치 등-을 이용해 지배적 갈등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
권력은 이러한 갈등과 관련되기에 다기능적이고, 불균형적이다 

여기에서 대중은 정당-이익집단 아님-의 전략에 대한 선택권을 갖는 존재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인민의 의사라기 보다는 리더십, 조직, 대안, 책임, 신뢰 따위가 된다 
정당이 갈등을 통해 공공정책을 대안으로 내놓으며 인민이 참여하고, 이는 과거 이상적 민주주의와 달리 권력 행사 방식을 극적으로 변화시킨 것 
민주주의의 새로운 정의-현실주의적 정의는 <경쟁하는 정치조직-지도자가 만들어낸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이 정의는 매우 기능적이고, 인민을 단순한 정치의 수동적 입장에 위치시킨다 
인민이 대안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없나?
기능적, 현실적 정의는 이론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민주주의를 진전시킨다는 이상에는 걸맞지 않는다 

샤츠슈나이더가 논지를 전개하는 방식은 매우 논리적이다
한 가지 개념을 보다 상세히 살피고 반박하는 것, 그 과정에서 이익집단이 왜 정당과 다른가를 밝히는 부분은 경청할 만하다
다만 기본적인 stance가 민주주의 진전보다는 정치의 해석에 가깝다는 느낌-정치학보다는 정책학?
-정치학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 같지는 앖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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