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경제학'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4.21 비판이론의 선명성
  2. 2010.03.02 국제정치경제학의 역사
Approached to World Order 
Robert W. Cox with Timothy J. Sinclair

콕스의 주요 발표 논문을 한 권에 모아놓은 책이다 
전체적으로 각각의 글 분량은 짧지만, 워낙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여져 있어 흥미로운 점이 많다 
특히 주류이론의 검토 속에서 자신을 대비시켜 위치시키고 있기 떄문에 공부에도 유용하다 
-별도로 쓰여진 영향받은 사람들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도 
-비코와 소렐, 그람시, 폴라니 등이 대표적

콕스는 캐나다 사람으로 역사학사라는 짧은 가방끈으로 IR 이론에서 중요한 개념을 발전시킨 사람으로, 매우 진보적이다 
ILO에서 오래 일한 이후 아카데믹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그람시의 강제와 동의 coersion & consent를 국제관계에 적용시켰다 
대부분의 글이 기존 주류이론과 다른 사회와 국제질서의 '변화'의 가능성과 더 나은 질서의 생성 가능성을 다루고 있는데 학문적으로 진보 또는 혁명의 끈을 놓지 않는 관심사가 계속 드러나는 듯하다
국제관계 라는 말 대신에 국제질서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도 마찬가지에서인듯 

콕스는 문제해결 이론과 비판이론을 구분하는데, 대부분의 신현실주의 접근이 그러하듯 현재 상태를 인정한 가운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고 비판이론은 사회정치적 질서의 변화 가능성을 탐색한다 

또한 역사적 유물론 historical matarialism 으로 정리되는 방법론 역시 흥미롭다 
기본적으로 맑스적 세계관을 공유하는 가운데 경제주의나 환원주의로 빠지지 않고 변증법적으로 토대와 상부구조의 상호작용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의 결과로 역사적 구조 historical structure 이라는 주요 개념을 만들어낸다 
여기에서는 물질적 능력과 관념, 제도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국가형태와 사회적 힘, 국제질서를 각각 대응하면서 창조한다 form of state, social force, world order
-social force를 강조하는 데서 드러나듯 국제 시민사회에서의 '아래로부터의 구조 변화'에 힘을 싣는다 
-국제기구가 일종의 battle ground가 될 수 있다는 후기의 지적은 유의미하다고 생각


방법론과 진보적 문제제기를 해 가는 방식에서 배울 게 많은 책
연구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인지도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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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 An Intellectual History
Benjamin J. Cohen,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8

출간된 지 얼만 안 된 따끈따끈한 책
저자 역시 국제정치경제학 쪽에서 저명한 인물이다 주로는 국제금융 쪽에서 

국제정치경제학의 교과서로 쓰여도 되리라 생각될 정도로 그 역사를 역동적으로 탐색한다
주요 인물 magnificent seven의 주요 작업을 통해서
코헤인, 길핀, 스트레인지, 킨들버거, 콕스, 크라스너, 카젠스타인의 작업을 뼈대로 IR과 IPE를 넘나들면서 전체 역사를 넘나든다 

특히 미국의 학문적 풍토와 영국의 학문적 풍토를 비교한 부분은 흥미로움
미국의 경우 IPE는 IR의 하부분과로 취급되며, 강력한 수학적 도구를 통해 인과관계 탐색에 집중하는 반면 영국은 IPE가 IR보다 상위에 있다고 파악하며 통합학제적이다 
또한 
미국은 IPE나 IR 양쪽에서 국가가 유일무의한 주체로 취급되어 콕스의 지적처럼 정책지향적인 반면 영국에서는 다양한 주체들의 하나로써 각각의 구조 속에서 크게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좀더 상위의 구조를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따라서 미국은 전체 시스템을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감소하였고, 영국의 경우에는 여전히 시스템 분석이 강력한 연구문제 중의 하나다 


스트레인지는 IPE를 mutual neglect manifesto를 통해 정치학과 경제학의 다리를 놓는 작업이라고 주장했고, 많은 반향을 일으켰는데 현재 미국학파와 영국학파 사이에 mutual neglect가 존재한다는 지적은 흥미로움

주요 논지
코헤인과 나이 : complex interdependence
길핀 soft realist : 헤게모니와 초국적 기구 사이의 control gap : three model of the future 
킨들버그 : hegemony stability theory
크라스너 : international regime
크라젠스타인 : domestic factor
스트레인지
콕스 : 국가-사회 공동체, world order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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