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경제학'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4.05.08 자본주의로 해석하는 IPE
  2. 2010.08.03 다른 IPE
  3. 2010.05.27 중일 ASEAN 방정식
The Global Political Economy
Gill and Law,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1988


꽤나 오래 전에 나온 맑시즘 전통에서의 국제정치경제 교과서
누군가가 추천해 준 책
제목에 THE가 들어가는 게 의미가 있을 수도


지은이 중 한 명인 Gill은 Cox와 더불어 그람시안 학파로 분류되기도 하고, Cox와 분리되는 좀 더 맑시즘 전통에 충실한 암스테르담 학파(? 정확치 않음?)로 분류되기도 한단다 
여튼 
현실주의적 시각과 대조를 이루는 맑시즘적 시각에서 국제관계론을 정리한 책
특히 현실주의, 자유주의 등 (구성주의는 등장하기 전) 주류 국제관계론에 대한 비판-몰역사적 측면과 구조의 상대적 무시 등-과 의미 등을 각 시각별로 정리한 부분은 매우 쓸모 있으면서도 명쾌 

교과서인 만큼 본격적으로 자기 논지를 펼치지는 않지만, 
(지구적) 자본가 혹은 자본의 움직임을 염두에 둘 것을 전반적으로 강조
-예컨대 원조가 어떻게 공여국의 자본과 결합되나 등


Cox의 Social force와 연관해서 교과서를 다시 볼 필요
그람시안적 맑시즘과 폴라니의 분석을 국제관계에 적용할 때 어떻게 다른가? 혹은 그 연장인가?
-그람시의 idea, hegemony가 Cox에 와서는 축소되는 경향은 분명히 있음 
Cox와 Gill의 차이는? 
정도를 분명히 해야 될 필요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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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IPE

study/politics 2010. 8. 3. 17:10
국가와 시장
수잔 스트레인지, 양오석 옮김, 푸른길, 2005
States and Markets, Susan Strange, Blackwell Publisher, 1988

국제정치경제학 입문이란 제목이 붙었지만 
입문이라고 하기엔 기존 국제정치경제학과 접근법이나 생각이 다른 부분은 많다 
이른바 영국학파-옮긴이는 워릭학파로 칭하는데, 이건 좀더 좁힌 규정일듯-의 대가의 국제정치경제학 이론서 

주류 정치경제학이 경제현상의 정치적 이유를 탐색하는데 비해 스트레인지는 국가-비국가 주체와 국제기구, 기업의 역할도 중시하므로 정확히는 권위-와의 관계를 중시한다 
또한 일반적인 사회과학 이론에서 '간결성'과 인과관계를 추구하는데 반해 스트레인지는 이를 관계적 권력으로 정의하고, 구조적 권력을 탐색할 것을 주장한다 
구조적 권력은 가장 안정적이지만, 가장 큰게 정치경제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가 주장하는 구조적 권력은 안보구조, 생산구조, 금융구조(신용), 지식구조 네 가지다 
예컨대 2차 구조인 에너지와 관련한 분석에서 보면 
안보구조에서 보면 석유위기를 거치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확보에 대한 안보적 인식이 확대되었고
생산구조에서 보면 생산 다변화와 에너지 소비국의 성장률 정체가 영향을 미쳤으며
금융구조는 각국 통화가치의 변화가, 
지식주조는 석유의 점진적인 고갈에 대한 지식의 변화-성장의 한계-를 들 수 있다 

스트레인지는 이러한 네 구조에서 어느 한 가지가 특징적으로 지배적이지는 않으며, 상호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금융을 포함시키는 것은 스트레인지의 독특한 시각이라고 한다 
-콕스는 생산구조를 가장 중시하며, 일종의 샌드위치 모양으로 구조를 파악하는 반면 스트레인지의 구조는 사각뿔 형태
이는 구조적 권력과 관계적 권력에 둘다 영향을 미친다 


글의 곳곳에는 미국의 주류 국제정치경제학-국제관계학의 하위에 위치하는- 에 대한, 나아가 현실주의와 이상주의라는 큰 흐름에 대한 비판이 보인다 
옮긴이는 한국에서는 스트레인지를 현실주의로 규정한다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한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추구하느냐는 질문 대신 다른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글의 끝머리에서 패권 안정론을 비판하면서도, 국제공동체 또는 혹은 제3세계의 단결에 따른 국제정치경제의 변화는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아마도 콕스가 여기에 포함될 수도- (국제관계학에서의 의미가 아니라) 현실적이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 
구조적 접근을 하는 이들을 좀더 찾아볼 것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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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litical Economy of Regionalism in East Asia
Yohimatsu Hidetaka, Parlgrave Macmillan, 2008

동아시아 경제 쪽의 제도화를 중심으로 지역주의를 파악한 책 
전체적으로는 서술적이다 
제도화가 상당히 진전된 동남아는 ASEAN을 중심으로, 동북아는 지역 강대국 중일간의 balancing으로 파악한다 


주요 질문은 (확실치 않으나) 동아시아 협력은 통합으로 이어지지 않는가? 

전체적인 결론은 동아시아에서의 협력기구 제도화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익에 묶여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적으로 보면 기업 등 non-state actor가 영향을 미치지만, 결정적으로는 국가, 주권국가다
중-ASEAN FTA(CAFTA) 체결에서 볼 수 있듯이 ASEAN 전체로서 집단적인 힘을 발휘하려고 하나, 각국이 모두 참가지 않는 양자관계 또한 다양하다 

중일의 경우에는 서로에 대한 견제가 ASEAN 국가에의 접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지역적 세력균형을 염두에 둔 이같은 설명은 다분히 현실주의적이다 
그러나 글쓴이 역시 지적하듯, 대부분의 지역협력은 자유주의적, 그 중에서도 다양한 이슈 분야를 포괄하는 기능주의적 접근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중일이 서로 다른 가치-일본의 보편적 가치, 중국의 지역적 가치와 다양성-를 강조하고 있어 향후 갈등을 예고한다 

China and Japan made some progress in regioanlism approach due to the growing economic forces, globalization but it is based on securing their national interests and thus lacks regionalism sentiment. Though practical approaches are taken, it is too far entangled with national interests.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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