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기행
런던에서 상하이까지, 도시의 기억을 간직한 세계 14개 동물원
나디아 허, 남혜선 옮김, 어크로스, 2016

분명히 블로그에 기록을 했던 것으로 기록하는데 없어졌다
예전 도쿄 우에노동물원을 다녀온 이후 비슷한 책을 구상했던 적이 있다 


동물원이 만들어진 지는 100여 년, 
초기에는 흑인이나 황인도 동물원에 '전시'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면 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동물원 자체는 수용자에게 잔혹한 일이지만 
귀족들의 사치스런 취미에서 시작해 대중적 과학교육 목적으로 변화한 역사는 의미있을수
파리 다클리마타시옹 동물원과 식물원이 대표적인 예

베를린동물원의 크누트랄지, 몽펠리에동물원의 마지막 붉은코끼리랄지


글 자체는 동물원과 그 도시, 도시의 성격을 담고, 도시의 역사를 반영하는 부분이 두드러지기보다는 
런던의 핑크 플로이드, 상하이의 하먼 멜빌이랄지, 파리 언더그라운드 래퍼 모비?? 랄지 
한 스냅사진처럼
동서양을 종횡무단, 시대를 넘나드는 문화적 스키마로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이다

나디아 허는 대만의 저널리스트라고 한다 매우 강렬한 인상
https://crossing.cw.com.tw/

좀더 친절하게 동물원의 주요 풍경-오카피라던지 실버백 고릴라던지-을 사진으로 담아주었다면 좋았을 뻔 했
아니면 주위 도시 풍경에 놓인 동물원의 특징이라도
-기부로 운영되는 런던동물원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모습이라던가
-지하철역에서 머지 않은 동베를린동물공원으로 가는 길이 글로는 서술되지만 머릿 속에 그리기는 힘들다


야간동물들을 멀리서 경험할 수 있는 싱가포르와 
이제는 없어진 크누트를 보러 베를린에 가고 싶다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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