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8.28 독일식 관계
  2. 2015.02.08 역사가 배경인 추리소설
  3. 2015.02.05 파괴적인 흡입력

사랑받지 못한 여자

너무 친한 친구들

깊은 상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바람을 뿌리는 자 

사악한 늑대 

넬레 노이하우스, 북로드, 2011-12 

Nele Neuhaus, Snow White Must Die, 2010; Bad Wolf, 2012; Ice Queen, 2015


독일 추리소설 열풍을 몰고 왔다고 하는 소설들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어서 타우누스 시리즈라고 한단다

이후로 쓴 책이 더 있지만, 챙겨볼 정도는 아닌듯 

백설공주- 가 인기가 있어 그 앞뒤의 책이 출판되게 된듯한데 공홈에서 다서는 백설공주-, 사악한 늑대, 최근에 나온 Ice Queen 만을 소개한다 



미혼에서 시작해 결혼에 이르고, 고단한 직장맘 피아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사건들은

사회 최고위층의 아동 포르노와 성매매, 

나치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처형에 가까운 살해 등 사회적인 주제를 다룬다 

-깊은 상처에 이어 Ice Queen에서도 같은 소재


독일적이라고 느낄 만한 것은 나치를 소재로 한 것을 제외하고는 잘 모르겠다 

능력 있는 형사들이지만, 인물들은 다소 전형적이고

살갑고, 인간미를 잃지 않으며, 때로는 사건 관계자와의 관계 때문에 곤란해 하는 피아와 이혼으로 고생하는 반장과, 과거 동료 경찰을 살해한 트라우마로 자신을 놓아버린 문제 많은 동료 경찰까지 




영미권 범죄소설을 별로 읽지 않아서 그럴 수도

아직까지 월랜더를 능가할 인물을 만나지 못 했다

-재미있게도 우울증과 신경증에 시달리는 월랜더 얘기가 피아 동료끼리의 대화에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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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브레스트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요 네스뵈, 노진선 옮김, 비채, 2013

Jo Nesbo, Rodstrupe, 2000


레드브레스트는 진홍가슴새라는 의미란다 

결국 희생되지만 새에 관심이 많은 동료형사 엘렌이 설명한 내용이다-어떤 특징인지는 까 먹음



2차대전 와중 독소 전선에서 대치 상황을 겪은 얘기와 90년대 말-정확히는 밀레니엄을 전후한- 현재가 교차한다 

이미 노인의 의도와 과거는 밝혀지지만 그 노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고 

그 정체를 두고 끝의 끝까지 반전이 거듭된다 


전쟁을 겪은 노인은 잔인한 일상에서 다중인격을 얻게 되고, 

현재의 노르웨이가 그 과거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점, 특히 전선에 나갔던 이들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고-노르웨이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국민을 버리고 도주한 왕자가 이를 사과하지 않은 점에 분개한다

노르웨이는 나치 독일에 부역한 바 있고

-레지스탕스가 있었으나, 책에 따르면 전쟁 말에만 참여한 이도 적지 않고, 공산주의 확산을 막는다는 신념으로 히틀러 SS단에 입단한 이도 있었단다

현재는 신나치주의가 득세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중소설인 추리소설이지만, 

형사나 조연 등의 여성편력이 양념처럼 들어가는 듯해서 별로

다만 알콜중독에 가까와 보이는 해리 홀레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에서는 본인이 엄청 고생한다고 한다 

이 책은 비교적 초기 작품이라 명랑한 모습이라고 



소설가인 요 네스뵈는 국민작가, 음악가, 저널리스트, 경제학자란다-재능이 넘치나 보다

대표작이라는 <스노우맨>을 챙겨보고 싶지만

라르손, 망켈의 책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아직 1-2개 밖에 못 읽었지만


아주 예전의 역사-천사와 악마 류거나, 중세 고문서를 배경으로 한-가 아닌 비교적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은 논쟁적이지 않은 역사적 평가가 이루어졌다는 것일 게다 

-예컨대 우리로 치면 해방정국이나 70-80년대 국가의 음모를 다루는 추리소설

그런 평가가 이루어진 것은 상당히 부럽다 

이제는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국가

-우리는 아직 자유로울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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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증오한 남자들1,2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1,2 벌집을 발로 찬 소녀1,2

밀레니엄 2,3부

스티그 라르손, 뿔, 2011


영화 밀레니엄 원작의 원래 소설

엄청 오랜만에 허겁지겁 읽어버린 엄청난 흡입력의 소설



주인공이 넘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독특한 캐릭터도 국가에 의해 희생당한 이에 관한 줄거리도 완전 좋음

평화롭기만 해 보이는-우리나라의 모델이면 좋겠다 생각되는- 스웨덴 사회의 고민이 군데군데 드러나는 것도

-스웨덴 증시의 폭락은 스웨덴 경제의 폭락이 아니다 

-CEO의 아동노동 회사 개입 기사 건을 두고 기사 kill을 주문받은 발행인의 사임


읽으면서 루니 마라가 생각나 버리는 건 아쉬움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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