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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9 식품제국의 종말
Empires of Food
Feast, Famine and the Rise and Fall of Civilizaitons
Evan D. G. Fraser, Andrew Rimas, Arrow Books, 2011
에번 프레이저, 앤드루 리마스, 유영훈 옮김, 음식의 제국: 음식은 어떻게 문명의 흥망성쇠를 지배해 왔는가, 알에이치코리아, 2012 

메소포타미아, 로마, 그리고 현대의 기업적 식품제국까지
음식 생산이 어떻게 고대, 현대문명을 번영케 하고, 멸망케 했는지 다룬다 

 
아주 고대문명의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이탈리아 피렌체 상인 Carletti의 이야기로 각 장의 처음을 시작한다
식품무역으로 동남아, 남미, 중국, 인도 등에서 신기한 상품과 향료를 하나씩 수거하고 오랫동안 머무르기도 하는데, 제국주의 국가들의 원주민 착취 이야기가 함께 펼쳐진다 

북미 기업농의 발전과 식민착취의 형태, 이후에는 토지에 고정시키는 비료와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수십 억 인구의 식량을 그나마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북미와 유럽인들이 필요한 먹거리를 저렴하게-물론 중간상인의 막대한 이윤과 함께- 구할 수 있게 됐고 어느 때나 야채와 과일도 먹을 수 있게 

그러나 이전의 멸망한 식품제국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더라도-예에는 관개기술과 농기구의 발전- 토지 비옥도와 기후변화에는 대응할 수 없다 
오히려 한 곳에 밀집된 단작은 그 지역이 피해를 입을 경우 연관된 다른 모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한다 
-실제 08-09년의 식량 위기 등을 기억하면 될듯


음식을 먹는 행위는 정치적이다
지은이들이 제안하는 것은 bioregionalsim의 복원
대량생산을 통한 음식 구매는 필요하지만-그렇지 않음 60억 인구는 먹고살 수 없다 특히 식량위기 시에는 빈곤국이 고통받는다- 지역에서 가까운 로컬음식 제철 재배, 생산 등도 계속되어야 하고 확대되어야 한다 
-약간은 절충적인 결론이나 슬로우푸드나 유기농 운동 등을 포함시킨 것

식량위기와 굶주림은 실제로 곧-2050년 정도 닥칠 수 있는 실제적인 위협이다 
기후변화까지 고려하면 더욱 더  
여기에 경종을 울리는 게 책의 목적인 듯
생산에서 멀어져 마트에서 포장된 비료 덩어리를 사 먹는 것으로 먹는 행위의 정체성이 거세된 듯하지만  정치적임을 기억하라는 것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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