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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2.14 사회사의 역사

과학철학

study/others 2015. 10. 18. 21:26

과학철학
흐름과 쟁점, 그리고 확장

강신익 고인석 김국태 김유신 박영태 박은진 백도형 손화철 송상용 신중섭 윤용택 이상욱 이상원 이영의 정병훈 정상모 조용현 최종덕 홍성욱, 창비, 2011


도무지 직관적 이해가 어려운 실재론에 대한 길잡이?

헌책방에서 잽싸게 득템
후학들이 송상용 교수 퇴임에 맞춰 쓴 글들이란다


과학철학은 과학의 메타이론으로 과학적 세계관, 인식론과 존재론, 실재론, 방법론 등을 모두 포함한다고 한다
갈릴레오, 뉴턴의 기계적 세계관이

귀납적 방법과 연역적 방법은 때로는 존재론의 측면에서 대립한다

-귀납은 존재론적 가설을 배제하고 경험적 귀납한 인정한다고


논리주의적 입장은 논리실증주의의 검증-포퍼의 반증, 방증-베이지안의 확률을 통해 과학적 추리, 논증을 추구한다

논리주의의 지나친 과학이상화 대 역사주의의 상대주의화

-이후 자연화된 과학철학을 추구한다고

-인간은 왜 세계를 그렇게 많이 알 수 있나? 맥락 특정적

포퍼는 반귀납주의지만 논리=합리성으로 보지만 비판과 토론에서 근거를 찾는 실재론자이며

쿤은 패러다임의 통약 불가능성을 지적하며 역사적 증거, 과학자의 판단과 행위에서 합리성을 찾는다

-여기서 객관주의와 상대주의의 약점이 드러난다고



실재론은 과학의 실재가 어디까지인의 문제다

과학적 실재론은 이론의 대상이 실제 안에 존재한다고 보며-관찰된 대상과 마찬가지로 <존재의 내적 관계를 물질의 상호간 외적 관계로 환원하고자> 시도하며
반실재론은 이론적 대상은 형이상학적 대상으로 본다

비판적 실재론은 <자연적 사실의 인식은 가설적>이지만 대상의 대부분을 인식론적으로 포섭할 수 있어 과학적 실재론과 첨단의 성과를 조화시키는 시도라고


다른 부분에서 보면, 현대서에서는 진리/실재는 정량화, 측정을 통해서만 정의되어 진리가 규약적, 도구적 의미가 되었다고 지적도



상대성이론은 보편시간/공간을 전제했던 뉴턴적 과학관을 무너뜨리고

시공간은 운동관계에서만 파생적으로 규정되며
시공간은 상호의존적 관계에 있다고-이는 측정가능성을 실재의 전제로 본 결과라고


양자는 확률의 파동함수로 기술되는데, 측정장치와 대상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단다-상보성
이후 유기체적 패러다임이 힘을 얻는다고-자기조직성, 부분은 합 이상인 전체를 전제한다고



그러나

책의 확장 부분부터는-EPR 보어 논쟁, 양자의 존재론 인식론적 의미- 이해하기를 포기

왠지 이해하려고 시도하면 안 될듯


여튼 포퍼의 입장에 대한 개인적 오해를 바로잡고, 실재론과 실체론을 구분할 수 있게 된 것이 어디냐는 생각도
과학에서 비판적 실재론이 사회과학의 비판적 실재론으로 수용되는 지점을 이해해야 하는데

과학의 실재가 측정가능한 것이라면 사회과학의 실재는 무엇으로 정의될 수 있는지 의문
-사회<과학>이 되어야 하는지는 계속 의문이지만

-사회과학에서 말하는 인과관계와 방법론은 자연과학과 비교해 협소하게 이해된 것 같다는 생각도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 다시 읽을 것

다음에는 사회과학에의 함의를 제대로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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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의 역사

study/others 2015. 2. 14. 12:29

The Logic of History

The Political Unconscious of Social and Cultural History, or, Confessions of a former quantitative historian

William H. Sewell Jr.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05


강의계획서의 <역사> 부분

전체가 아닌 한 장에 사회사의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다-우연히 사회사에 대한 비판을 들은 김에 이 부분만 정리



Sewell은 역사학자 중에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의식하는 혹은 사회과학을 추구하는 몇 안 되는-거의 유일한 사람이라고 한다 


사회사 social history는 70년대 아날학파 이후 주류화 되었다고 하는데 방법론과 지적 경향에서의 변화를 대표한다고 한다

특히 대상의 확장이 두드러지는데 1> 주목받지 못한 이들-하인, 노동자, 범죄자, 상점주인, 농민, 여성, 어린이등 

2> 이들의 삶 전체-소비, 교육, 노동, 가족관계, 대중종교 문화 등의 두 갈래를 포괄한다 

대상의 기록을 집적함으로써-양적방법- 이들 삶의 패턴을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이 지점에서 사회과학의 양적 방법론 차용

이를 통해 정치와 관념에서 이름 없는 사회구조-자산의 위계, 인구학적 패턴, 토지임대 등-으로 관심을 이동했으며, 정치적, 지적 역사에서 이들이 자율적이라고 주장한다 

-아예 무의미하다는 건 아니라, 사회구조가 정치적, 지적 발전의 조건이자 결정인자라고 주장하며 과거와 반대된다


70년대 사회사는 미국에서 헤게모니적 위치에 도달했으며, 60년대 미국 급진주의의 <잊혀진 자들> 인식과 공명

-아래로부터의 역사, 포디즘 하 획일화에 대한 대항 

그러나 실증적 사회과학의 양적방법을 도입한 것은 관료적, 환원적 논리에 기댄 것도 분명 존재

영국에서는 톰슨, 홉스봄을 위시한 영국 맑시스트는 양적 방법론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주류화되지도 않음

프랑스에서는 블로흐, 페브르, 브로델 등의 아날이 문화사라 불리는 흐름 발전시킴-지역적으로 얇은 초점, 어느 정도는 사회적 전체성 social totality  공유-예컨대 경제, 정치가 사회의 기반이라는, 그리고 양적 방법론 사용

이후 미국과 유럽을 막론하고 더욱 주류화되었는데, 

전체 사회의 역사-홉스봄의 history of society를 연구하고자 하는 경향을 띠며, 사회가 구조화되는 working model을 탐구

그러나 자본주의, 근대화 등이 논의되면서 어려움에 봉착


이후 양적 방법을 이용했던 이들이 인류학의 해석적 방법론 영향 하에 문화사로 옮겨가는 경향-이후 언어학의 영향도 있다 데리다, 라캉, 푸코 등

이를 통해 사회사에서도 주변화되었던 인간행위의 역사를 조망하고자

80년대는 인문학 방법론의 방법론과 인식론의 이식으로 정의될 수 있다고 한다 



사회사는 양적방법론과 친화적이고 주변화된 이들에 대한 대상의 확장으로 결정되는 듯하다

-이후 그 자체에 대한 해석과 비판이 더해졌지만, 하드 데이터의 활용

Sewell 자신의 연구도 그런 듯하지만, 포디즘과 포스트포디즘이 일반인의 일상의 삶에 미친 영향은 광대하며 정보를 모으고 해석하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 

그렇게 보면 <구조와 역사>가 사회사나 문화사에서 배제될 이유는 없는 듯하다

예컨대 아날학파의 좁은 지리적 초점 자체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지역의 역사를 사회 전체의 역사로 포장하지 않는다면-실제 그런 경향은 있었다 함- 사회의 역사를 연구한다는 프로젝트에서 출발했으므로

-물론 여기서 the social에 대한 논의는 필요

사회사의 역사 자체가 자본주의의 변형, 정치적 변화에 무관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더


하여 Sewell의 결론은 구조적 사고와 문화적 우연성, 행위자에 대한 강조가 함께 가야 한다는 것

내 식대로 이해하자면 문화와 해석, 의미 속에서도 <구조와 역사>는 중요하다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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