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론'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02.04 방법론의 정치학
  2. 2015.02.04 세계체제 분석
  3. 2014.02.11 두 경제학의 화해?

The Politics of Method in the Human Science

Positivism and the Epistemological Others

Introduction

George Steinmetz et al. Duke University Press, 2005


역시 예전에 받아둔 강의계획서의 실증주의와 그 비판 부분

스타인메츠의 서론이 길지만 흥미롭다



인간과학?에는 사회과학 외에도 역사학, 철학 등이 포함되어 설명된다 

사회과학 내에는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심리학, 지역학 외에도 인류학이 포함-인류학은 다른 사회과학과 조금은 다른 발전과정을 겪는 부분도

실증주의와 다른 비실증주의not postpositivism에는 하딩의 standpoint 존재론, 비판적 현실주의, 바스카의 실재론, 라투어의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모두 포함

단순히 실증주의를 비판하게 아니라 그 특징과 변형 등 계보학을 다룬다는 점에서 꼼꼼이 읽을 필요


실증주의의 두 가지 특징-여기서 실증주의는 규칙 결정주의와 시스템 종결으로 정의됨 

1> 흄에서 비롯된 인과적 관계 variance

2> 이론적 구성물을 실체로 인정하는 것-이 지점에서는 흄과 결별한다고


각 분과학문에서 진행된 최근 발전-역사학 내 subaltern의 발견을 통한 사회사, 언어학적 문화적 지향의 흡수, 합리적선택이론, 과학철학의 <과학의 사회적 임베드> 과학 커뮤니티에 대한 부르디외의 

-다른 글에서는 존재론적 전환 shift라고도 표현



읽을 때는 분과학문의 발전 부분만 해도 재밌게 읽었는데

다시 정리하려고 보니 Mahoney Ruechemeyer의 책 중 Hall이 더 도움이 됐던 것 같기도 하다 >_<

넘 한꺼번에 많이 읽어내려서 그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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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Systems Analysis

An Introduction

Immanuel Wallerstein, Duke University Press, 2004


세계체제 분석에 대한 소개

예전에 받은 강의계획서의 역사 부분, 한 챕터만 읽으면 되는 걸 모르고 그냥 읽음



세계체제 분석은 구조적인 면만을 강조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 

역사 파트에 속해있던 거라, 역사적인 맥락을 살피는데 유용하며, 실증주의에 대한 비판 역시 비교적 정치하

대표적으로 사회적 현실, (인민)주권은 근대 들어와서 구성된 것

특히 사회과학의 발전과정과 주요 논쟁, 맑시즘의 AMP와 종속이론, 자본주의의 기원-돕스위지 논쟁 등을 살핀 부분이 유용


월러스틴은 totality를 강조해 민족국가 대신 세계경제, 세계제국, 세계체제로 발전해온 historical system을 다룬다 

또한

세계체제론에 대한 비판 1>장기지속이 아닌 국가가 분석 대상이어야-환원의 부족 2>비 임노동자, 나아가 토대의 경시 3>국가 자율성 경시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특정 시공간 TimeSpace 내에 사회적 현실이 존재한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만, 꼭 전체로서의 시스템을 봐야하는지는 의문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책이므로 세계체제의 위기를 좀더 상세히 거론하지만

-자본주의 발전이 국가체제의 재생산 기반을 저해

-더 이상은 이윤 극대화를 위한 공간 확장이 불가능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다보스 대 포르투 알레그레의 투쟁-사회에 대한 정의-을 너무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생각도

-포르투 알레그레는 다양한 대안과 개념을 제시하지만, 물적 기반을 바꾸지는 못 한다 



세계체제론에 관심을 둔 이들이 입문서로 읽기에 적당하며 

비판과 반비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정교하게 하는 지점은 눈여겨봐야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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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제학의 이야기 
주류경제학과 마르크스경제학
이정전, 한길사, 1993

추천받은 책
신고전파 경제학과 맑스경제학의 기본이론, 배경 등을 다룬다 


일단 이정전은 주류경제학과 맑스경제학이 서로에 대한 오해로 가득차 있으며 
자본주의를 다른 방식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보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맑스의 자본주의의 필연적 멸망을 생각하면 그다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지만 위기-공황의 원인, 자본 세계화 등에서는 보안적일 수도 

오래 전에 나온 책이라 변동환율제, 신자유주의 등에서는 다소 out of date
그러나 두 개의 서로 적대적이기까지 한 경제학들을 성실하게 비교, 설명한다는 점에서 good


가격-가치론, 소득분배이론, 국민소득과 경기변동, 경제발전이론, 시장과 정부의 역할로 장을 구분해 설명하는데 
다소 정치학과 친화적인 시장과 정부의 역할은 설명이 넘 간단하고 
경제발전이론과 국제무역이론은 같은 맥락은 아니지만, 너무 핵심만 설명한 듯하다-예전에 쓰여진 거라서 그럴 수도 
그외 부분은 입문/개론 역할에 충실하다 

책 전체의 백미는 각각의 문제의식과 기본적인 방법론 등 배경을 설명하는 1장
맥락은 다르지만 20세기를 사로잡은 두 학파가 생겨난 배경을 이해하면 학문 자체의 이해에도 도움이 되는듯
예컨대 근대과학혁명의 폭발로 법칙-나아가 정태적 균형을 발견하고자 했던 주류경제학과 폭발적 인구증가로 희소성의 문제에 직면한 부분이나
유물론 및 역사에의 낙관을 생각한 맑스의 동태적 변화의 동력이라던가 

어느 정도는 맑스에 대한 이정전의  80년대를 연상케 하는 도식적인 부분도 없지 않으나 
공부를 시작하는 길잡이 역할은 톡톡히 할듯
특히 경제학의 방법론과 문제의식이 모든 학문 영역에 스며든 지금-방법론적 개인주의, 실증주의 등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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