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
111 min - Mystery | Romance | Thriller
Director: Bille August
Writers: Pascal Mercier (novel), Greg Latter (screenplay)
Stars: Jeremy Irons, Mélanie Laurent, Jack Huston
순전히 제레미 아이언스 옹 때문 60대를 넘겨도 멋지다
원래는 책이 원작이었단다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 독재 치하에서 오래 고통받았다고
우리 역사와 비슷한 부분이 꽤 되는데 남의 나라 역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 미안해진다
우연히 만나게 된 책을 지은 사람의 궤적을 찾는 이야기인데 이 영화가 미스터리, 스릴러로 분류되는 것은 의문
전혀 스릴러스럽지 않다
우연히 만난 안경사의 삼촌을 통해 당시의 지하운동 참가자를 만나게 되고, 책에 등장한 사람들을 하나씩 찾아다니는 게 전부니까
예상되는 책 내용도 그렇지만 영화 내용도 그들의 삶보다는 그들 모두와 관계되었던 한 여자에 집중되어 있기에
결국은 사랑 얘기다
한 순간에 빠져버리는, 자신도 잊게 되는 사랑 얘기
운동과 혁명은 그 사랑 얘기를 설득력 있게 만들어주는-긴박감을 부여하는- 하나의 배경이나 장치
포르투갈 리스본과 스페인 모처의 풍경과
잘? 멋있게? 늙은 미중년이자 자기 삶의 지루함과 대조되는 당시의 삶에 매력을 느끼는 제레미 아이언스의 풍경은 멋지지만
원작인 책이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다
마지막의 장치도 상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