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범죄소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8.28 독일식 관계
  2. 2016.01.23 강박증의 함정

사랑받지 못한 여자

너무 친한 친구들

깊은 상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바람을 뿌리는 자 

사악한 늑대 

넬레 노이하우스, 북로드, 2011-12 

Nele Neuhaus, Snow White Must Die, 2010; Bad Wolf, 2012; Ice Queen, 2015


독일 추리소설 열풍을 몰고 왔다고 하는 소설들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어서 타우누스 시리즈라고 한단다

이후로 쓴 책이 더 있지만, 챙겨볼 정도는 아닌듯 

백설공주- 가 인기가 있어 그 앞뒤의 책이 출판되게 된듯한데 공홈에서 다서는 백설공주-, 사악한 늑대, 최근에 나온 Ice Queen 만을 소개한다 



미혼에서 시작해 결혼에 이르고, 고단한 직장맘 피아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사건들은

사회 최고위층의 아동 포르노와 성매매, 

나치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처형에 가까운 살해 등 사회적인 주제를 다룬다 

-깊은 상처에 이어 Ice Queen에서도 같은 소재


독일적이라고 느낄 만한 것은 나치를 소재로 한 것을 제외하고는 잘 모르겠다 

능력 있는 형사들이지만, 인물들은 다소 전형적이고

살갑고, 인간미를 잃지 않으며, 때로는 사건 관계자와의 관계 때문에 곤란해 하는 피아와 이혼으로 고생하는 반장과, 과거 동료 경찰을 살해한 트라우마로 자신을 놓아버린 문제 많은 동료 경찰까지 




영미권 범죄소설을 별로 읽지 않아서 그럴 수도

아직까지 월랜더를 능가할 인물을 만나지 못 했다

-재미있게도 우울증과 신경증에 시달리는 월랜더 얘기가 피아 동료끼리의 대화에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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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비프케 로렌츠, 서유리 옮김, 보랏빛소, 2013

Wiebke Lorenz, Alles muss versteckt sein, 2012


독일어 원 제목은 <모든 것을 감춰야 해>라는 뜻이란다

언니와 함께 여성소설을 발표하면서 호평받던 작가가 2010년부터 미스터리 작가로 방향을 전환한 거란다


책 띠에는 <넬레 노이하우스를 제친 독일 베스트셀러 소설>이라고 광고되어 있으나 노이하우스가 누군지 모른다



공격 강박증을 앓는 주인공 여자가 어떻게 잘 짜여진 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지목받고, 또 벗어나게 되는지를 다룬다

물건을 꼭 제 위치, 제 각도에 두어야 한다거나 등의 강박증이 아닌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하고 때로 살의를 품기까지 하는 공격 강박증은 머릿 속에서 계속 재생되는 환상 같은 거란다


여자의 회상과 현재 진짜 살인범을 찾는 플롯이 단순해 미스터리의 즐거움은 반감된다

진짜 살인범의 공모자가 밝혀지는 반전이 있긴 하지만 비교적 심심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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