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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5 학자에게 필요한 것
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정치학자가 되었나 1,2,3
정치학자 15인의 꿈과 열정, 그리고 모험
헤라르도 뭉크 리처드 스나이더 인터뷰, 정치학 강독 모임 옮김, 후마니타스 2012
Munck & Snyder, Passion, Craft and Method in Comparative Politics,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2007


당대 최고 정치학자 15명과의 인터뷰를 묶은 책
알몬드, 베링턴 무어, 달, 린츠, 헌팅턴, 레이프하르트, 오도넬, 슈미터, 스콧, 스페탄, 프레보스키, 베이츠, 콜리어, 레이튼, 스카치폴 15명
-이름이라도 들어본 사람이 반 정도, 나머지는 책 읽으면서 아, 이 사람이구나 하는 정도 
-아직은 3권 읽는 중


인터뷰는 시대 순으로 배열했고-특정 시대를 공유한 이들의 경험은 비슷한 게 있다 
자신의 정치학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연구주제가 만들어지고, 누군가와 교류하고 -이 책의 표현을 빌면 <보이지 않는 대학>, 방법론과 비교정치학에 대한 생각까지 심도깊게 질문한다 
-내용을 이끌어 내는 걸 보면 인터뷰어인 뭉크와 스나이더는 대단한 사람이다 

각자의 성격과 성향, 정치적 입장은 다르지만
-글만 읽어보면 베링턴 무어는 매우 과묵하고 헌팅턴은 다소 오만 
-오도넬과 스콧은 열정적
-스콧의 이야기에서 예전에 공부 시작하기 전에 들었던 똑같은 충고-비주류인 점만 빼면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또 나옴
-스테판과 린츠는 에너지가 넘치는듯

묵직한 질문 -무엇이 민주주의, 권위주의인가? 왜 혁명이 일어/안 일어나나? 등-에 대한 대답을 하려는 쉬지 않는 지적 작업과
열정! -학문 자체를 정말 좋아하는듯-은 공통적이다
현재의 합리적 선택이론<만> 풍미하는 학계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며, 자신의 연구주제와 방법론에 대한 애정이나 자부심도 대단 


정치학에 대한 공부보다는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지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공부하려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듯도 

지금은 내용에 담긴 각자의 업적을 읽어내리는 데만도 바쁘지만
나중에 정치학 내공이 많이 쌓이게 되면 더 다른 부분이 눈에 띄게 될듯-그렇게 될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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