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05.08 자본주의로 해석하는 IPE
  2. 2013.12.22 다른 IPE
  3. 2010.04.21 비판이론의 선명성
The Global Political Economy
Gill and Law,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1988


꽤나 오래 전에 나온 맑시즘 전통에서의 국제정치경제 교과서
누군가가 추천해 준 책
제목에 THE가 들어가는 게 의미가 있을 수도


지은이 중 한 명인 Gill은 Cox와 더불어 그람시안 학파로 분류되기도 하고, Cox와 분리되는 좀 더 맑시즘 전통에 충실한 암스테르담 학파(? 정확치 않음?)로 분류되기도 한단다 
여튼 
현실주의적 시각과 대조를 이루는 맑시즘적 시각에서 국제관계론을 정리한 책
특히 현실주의, 자유주의 등 (구성주의는 등장하기 전) 주류 국제관계론에 대한 비판-몰역사적 측면과 구조의 상대적 무시 등-과 의미 등을 각 시각별로 정리한 부분은 매우 쓸모 있으면서도 명쾌 

교과서인 만큼 본격적으로 자기 논지를 펼치지는 않지만, 
(지구적) 자본가 혹은 자본의 움직임을 염두에 둘 것을 전반적으로 강조
-예컨대 원조가 어떻게 공여국의 자본과 결합되나 등


Cox의 Social force와 연관해서 교과서를 다시 볼 필요
그람시안적 맑시즘과 폴라니의 분석을 국제관계에 적용할 때 어떻게 다른가? 혹은 그 연장인가?
-그람시의 idea, hegemony가 Cox에 와서는 축소되는 경향은 분명히 있음 
Cox와 Gill의 차이는? 
정도를 분명히 해야 될 필요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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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IPE

study/politics 2013. 12. 22. 22:38
다수 문명에 대한 사유 외
로버트 콕스, 홍기빈 옮김, 책세상, 2005


비판적 국제정치경제학 또는 지구정치경제학, 신 그람시안 학파의 틀을 놓은 콕스의 글 2개와 
콕스에게서 배우기도 한(?) 홍기빈의 인터뷰가 담긴 책 


아주 작은 구갑우의 책 각주에서 시작해서 보고 있는 책이지만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인물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ILO에서 근무하고, 현상 유지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경제학의 기반을 쌓고, 지금은 다수 문명에 대한 생각을 주로 한단다
-미국식 단일 문명에 대한 대안적 문명

여기 책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세계질서-국가(형태)-사회적 힘으로 세 층위를 갖는 분석틀을 가지고, 대안적 시민사회운동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사고한다
공간보다는 시간을 강조하며-모든 제도, 사회현상은 특정 시간대에 존재하는 것
사회구조는 제도, 이념, 물질능력으로 구성되는 역사적 구조 역시 중요
이로써 
주류 IPE, IR에 대한 반박 및 비판이 가능하다 


콕스의 시민사회는 그람시적인 의미라고 한다 경제 영역을 배제한 사고가 만들어지고, 혁명 역시 만들어질 수 있는 곳
-시민사회에 대한 규정은 좀 더 찾아볼 것
향후 강한 시민사회가 단일한 세계질서 혹은 문명에 대항해 국가를 도구화할 수 있다고도 본다


이와 관련한 공부를 계속할 지는 모르겠으나 
일종의 준거틀로 생각하면 좋으리라 생각됨-기본적으로는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카의 비판적 현실주의에 대해서 더 살펴볼 것 
가능하면 나중에 term paper 써 봐도 좋을 듯하다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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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roached to World Order 
Robert W. Cox with Timothy J. Sinclair

콕스의 주요 발표 논문을 한 권에 모아놓은 책이다 
전체적으로 각각의 글 분량은 짧지만, 워낙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여져 있어 흥미로운 점이 많다 
특히 주류이론의 검토 속에서 자신을 대비시켜 위치시키고 있기 떄문에 공부에도 유용하다 
-별도로 쓰여진 영향받은 사람들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도 
-비코와 소렐, 그람시, 폴라니 등이 대표적

콕스는 캐나다 사람으로 역사학사라는 짧은 가방끈으로 IR 이론에서 중요한 개념을 발전시킨 사람으로, 매우 진보적이다 
ILO에서 오래 일한 이후 아카데믹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그람시의 강제와 동의 coersion & consent를 국제관계에 적용시켰다 
대부분의 글이 기존 주류이론과 다른 사회와 국제질서의 '변화'의 가능성과 더 나은 질서의 생성 가능성을 다루고 있는데 학문적으로 진보 또는 혁명의 끈을 놓지 않는 관심사가 계속 드러나는 듯하다
국제관계 라는 말 대신에 국제질서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도 마찬가지에서인듯 

콕스는 문제해결 이론과 비판이론을 구분하는데, 대부분의 신현실주의 접근이 그러하듯 현재 상태를 인정한 가운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고 비판이론은 사회정치적 질서의 변화 가능성을 탐색한다 

또한 역사적 유물론 historical matarialism 으로 정리되는 방법론 역시 흥미롭다 
기본적으로 맑스적 세계관을 공유하는 가운데 경제주의나 환원주의로 빠지지 않고 변증법적으로 토대와 상부구조의 상호작용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의 결과로 역사적 구조 historical structure 이라는 주요 개념을 만들어낸다 
여기에서는 물질적 능력과 관념, 제도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국가형태와 사회적 힘, 국제질서를 각각 대응하면서 창조한다 form of state, social force, world order
-social force를 강조하는 데서 드러나듯 국제 시민사회에서의 '아래로부터의 구조 변화'에 힘을 싣는다 
-국제기구가 일종의 battle ground가 될 수 있다는 후기의 지적은 유의미하다고 생각


방법론과 진보적 문제제기를 해 가는 방식에서 배울 게 많은 책
연구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인지도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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