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사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1.24 시장사회의 해석
  2. 2009.04.04 폴라니의 두 가지 변환

Rival Interpretations of Market Society

Civilizing, destructive, or feeble

Albert O. Hirshman, 1982, Journal of Economic Literature, Vol. 20: 1463-1484


허쉬만의 경제 관련 글 중 하나

아담 스미스의 주장처럼 시장이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혜택을 가져오느냐의 문제



크게 긍정적, 부정적 두 가지로 나뉘는 흐름에서

온화한 상업 doux-commerce thesis에서는 상업을 문명화의 주요 행위자로 파악해 더 나은 매너를 만든다고 본다

상업의 도덕적 효과에 주목하는 흐름

자기파괴 명제에서는 상업이 기존 사회의 도덕적 기반을 침식한다고 본다

여기서는 공동선, 협력, 종교적 신념 등이 시장의 개인주의적, 합리주의적 기반에 따라 파괴된다고 본다

이는 인간 본성이 이기적이기에 별도의 도덕 가치가 있어야만 사회가 기능한다는 전제에 기반


결과적으로는 18세기 이후 doux-commerce 명제는 사라지는 대신

도덕적 기반에 대한 관심이 JS 밀, 뒤르껨 등이 대두-예컨대


이후 봉건속박 명제 feudal-shackle thesis 등장해 취약한 부르주아 세력이나 부르주아 혁명의 미완에 관심이 모이게 되는데

이는 사실상 부정적 의미에서 doux-commerce가 다시 등장한 것이라고-독일, 이탈리아에서 미완의 혁명은 네오맑스적인 분석과도 연관

반면 하츠의 feudal-blessings thesis는 일정한 봉건적 배경이 자본주의/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

이 지점에서 봉건적 속박이 부재했던 미국의 특수성이 강조되기도


한 흐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요소는 다른 흐름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봉건의 잔재는 때로는 자본주의를 촉진하고 때로는 저해하는 요소로, 상업의 도덕적 효과는 자본주의를 강화하기도 침식하기도 하며 자본주의의 도덕적 기반은 동시에 강화/침식되는 모순적 상황

두 분석 모두가 의미있기에 자본주의의 모순적이지 않은 모순 효과를 지적한 것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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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의 경제, 경제 속의 사회
한상권 연세대 경제사회학, 경제인류학 콜로키움


조금 늦어서 앞 부분은 못 들었다
<한겨레21>에서 표지로 폴라니를 다룰 정도로 뜨고 있는게 폴라니이긴 한데, 질의응답이 교수들 사이에서만 이뤄진 것은 아쉬움
경제인류학 콜로키움에서의 논의는 <대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좀더 집중하고 있는 듯 보임

경제의 운용방식에 따라서 사회조직과 원칙도 정해진다 즉, 경제를 알면 사회가 보이고 사회를 알면 경제가 보인다
단계론은 아니다 많은 거래방식이 섞여서 나타남

reciprocity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조하지 않는 경우 아마도 모스-symmetry
redistribution-centricity
householding-autarchy 자급자족 경제
network exchange-market

폴라니가 주목한 점은 현재와 같은 시장사회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는 점
지금처럼 시장이 다른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는 시장사회로 불린다
시장-상품-화폐
그럼 시장은 무엇? 상품이 거래되는 곳 상품은? 이윤을 목적으로 거래되는 대상
시장사회는 시장이 지배적 유형이 되는 것, 즉 사회 내 모든 것들이 상품화된 사회

폴라니의 <거대한 변환>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첫째는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
시장의 형성을 촉진하고, 가능케 한 것은 역설적으로 국가다
절대왕정을 넘어 근대국가가 대두하면서 국가는 national market을 창출하려고 함
local 상인들은 영주와의 결탁 등을 통해 독점 보호를 위해 national market 의 형성을 방해했는데, nation state 가 개입함으로써 시장을 형성했다
근대국가는 세금 징수를 위해 전국시장이 필요했고, <근대국가는 근대시장을 필요로 했다>

그럼으로써 지역단위를 해체하고, 모든 것을 상품화하도록
특히 토지 노동(인간) 화폐
노동의 상품화는 봉건영주에 의해 제약받는 상황, 그러나 왕이 이를 해체했고 외환시장 생기면서 화폐까지 상품화

둘째, 국가/사회는 사회정책, 시장정책을 통해서 인간의 과도한(?) 상품화를 억제, <인간의 상품화는 허구다>
국가가 없다면 시장 자체는 무너진다
self protected society
double movement of market & society


20세기 국가간 갈등-전재, 공황-초국가 UN
글로벌 마켓은 생겼지만 글로벌 소사이어티, 글로벌 국가는 생겨나지 않았음
EU가 가장 전진된 협력 형태나 글로벌하지는 않음

한상권, 글로벌이 곧 시장적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사회적 기업의 역할에 주목 as 반세계화의 대안으로써

+좀더 볼만한 것
3대라 할 만한 중요 사회학자-뒤르켐, 베버, 맑스
모스, gift economy
틸리, 국가와 시장 as project of modernization

+시장과 사회의 이중운동인지, 시장과 국가의 이중운동인지 정확하게 잘 모르겠음
nation state 는 좀더 복잡한 논의일 것 같은데, 새로운 번역본에서 어떻게 설명되는지 궁금해짐
nation market 의 탄생 과정을 보면 사회가 아닌 국가의 역할이 더 큰 듯 한데, 현재의 사회적 기업은 국가와는 무관한 조직임
글로벌한 nation 이 탄생할 수 없다면 시장과 사회를 합쳐버리는 것이 현재의 사회적 기업

+폴라니의 논의를 진전시키는데 있어서는 국가의 역할은? 국가의 역할은, 특히 자본주의의 발전과 보호? 등등에서? 민족주의 세미나가 생각남
Posted by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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